제공=라이엇게임즈

T1이 이블 지니어스(EG)에게 역전패 당했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2경기에 출전한 T1은 이블 지니어스의 중후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시작은 좋았다. T1은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2킬을 합작하는 등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시간 12분까지 골드 격차를 5천 골드 이상으로 벌리면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블 지니어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교전(한타)가 빈번해지는 경기 중반부터 한타를 중심으로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20분 내셔 남작(바론)을 건 전투가 결정적이었다. 원거리 공격수 대니는 T1의 핵심 챔피언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궁지에 몰린 T1이 28분에 시도한 바론 사냥도 실패로 끝났다. 상대 갱플랭크, 녹턴의 궁극기 연계와 갈리오의 도발에 발목이 묶이면서 4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 전투로 골드와 성장 차이가 빠르게 좁혀졌다. 승기를 잡은 이블 지니어스는 31분, 바론 버프를 앞세운 진격으로 T1 진영을 붕괴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