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각성 드라카니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2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콘텐츠는 ‘각성 드라카니아’다. ‘각성 드라카니아’는 지난 16일 진행된 유저 행사 ‘VOA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었고, 테스트 서버 공개에 이어 27일 본 서버에 추가됐다.

‘각성 드라카니아’는 두 자루의 창 ‘트리온’을 무기로 사용한다. 그리고 ‘마인’과 ‘마룡’이라는 두 태세로 전환해서 싸울 수 있다. ‘마인’은 인간 형태를 기반으로 싸우는 태세이고, 빠른 공격 속도로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마룡’ 태세는 용 형태를 기반으로 싸우는 태세이고, 묵직한 타격감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개발진은 “이번 각성은 액션과 조작 감도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마인과 마룡 태세로 나눠진다는 점은 기존 캐릭터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부분이기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라며 “다만, 각 기술 동작의 뼈대는 비슷하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자연스럽에 느껴질 것이고, 태세 전환도 익숙해지면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각성 드라카니아’ 추가와 함께 신규 시즌 서버 ‘시즌: 용기사’가 시작됐다. 이 서버는 7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시즌 패스도 같은 기간 적용된다. 시즌 서버에서는 ‘[시즌] 벼락빛 용의 주화’와 ‘[시즌] 균열의 구름’을 얻을 수 있다.

각성이 추가된 드라카니아는 밸런스가 조절됐다. 마상에서 기술 사용 시 PVP 타격 수가 1타격 감소했다. ‘마크타난의 비늘1’ 기술의 습득 레벨은 20레벨로 변경됐고, ‘마크타난의 비늘2’ 재사용 대기 시간이 변경됐다. 또한, 각성이 추가됨에 따라서 전승 및 각성 시 공격력 적용 비율이 조정됐다.

다른 캐릭터의 버그도 수정됐다. 금수랑은 회피이동과 다른 기술 연계를 빠르게 사용해서 무적 효과를 연속해서 유지할 수 있던 현상이 수정됐다. 위치와 위자드는 기술 사용 후 수렵총으로 무기를 변경했을 때 소환수가 사라지지 않던 현상이 수정됐다. 가디언은 전투도끼 상태에서 방어태세 해제 후 뒤로 이동했을 때 전방 가드 효과가 바로 적용되지 않던 현상이 수정됐다.

이외에도 각종 콘텐츠에 있던 오류나 문제가 개선됐고, 몇몇 편의기능이 추가됐다. 대형 선박이 자동 이동할 때 해풍 때문에 뱃머리가 어색하게 움직이던 현상이 개선됐다. 메디아 및 발렌시아의 메인 의뢰 중, 일부 메인 의뢰의 보상에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일정 시간 동안 50% 증가시켜주는 ‘바람의 발자국’ 버프가 추가됐다. 몇몇 메뉴와 인터페이스도 더 편리하게 보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일부 캐릭터의 팔, 뒷머리, 발이 어색하게 보여지는 현상도 수정됐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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