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하반기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로 성과를 이어간다. 투자를 단행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소재 모바일 게임은 하반기 한국과 일본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야심작 ‘붉은사막’은 2022년 연말 출시 소식도 전해지지만,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2022년 하반기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끈다.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장기 흥행 중인 두 게임은 꾸준하게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7월 5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직업 ‘드라카니아’가 추가되고, 오는 8월 말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오는 16일에는 ‘검은사막’도 유저 간담회를 열고, 향후 업데이트할 콘텐츠를 발표한다.

‘검은사막’의 수익성도 개선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출시된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퍼블리셔를 두었지만, 지난 2017년 대만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후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에서도 직접 서비스로 전환했고, 지난 6월 말에는 남미에서도 직접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로써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출시된 모든 국가에서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4일, 이를 기념하는 영상을 배포하며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는 기업 실적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봐도 좋은 소식이다. 매출을 나누는 퍼블리셔가 없는 만큼, ‘검은사막’의 성적이 좋아지면 펄어비스의 수익성이 더 높아지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펄어비스가 투자를 단행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신작도 한창 개발 중이다. 빅게임 스튜디오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블랙클로버’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출시 전에 게임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에 한국과 일본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 게임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야심작인 ‘붉은사막’도 한창 개발 중이다. ‘붉은사막’은 판타지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중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붉은사막’은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됐고, 북미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어 서양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붉은사막’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2022년 4분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었다. 다만, 지난 4월 말에 중국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현지화와 서비스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서, ‘붉은사막’의 출시 시기가 다소 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의 개발이 한창이며,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출시시기가 조정되더라도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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