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DRX)가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그룹 스테이지 D조 1위를 쟁취했다.

디알엑스는 지난 4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 D조 승자전에서 100시브즈를 완파했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디알엑스는 첫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대표 퓨리아와 1세트를 연패로 시작한 것.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믿기지 않는 추격전으로 역전을 완료했고, 2세트를 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디알엑스는 강했다. 승자전 상대인 100시브즈 역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깔끔하게 물리쳤다.

1세트는 주도권을 주고받는 난전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라운드 우위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매치 스코어를 달성한 팀은 100시브즈였다. DRX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3라운드에서, 마코가 홀로 3킬을 쓸어 담는 활약으로 불씨를 살렸다.

이후 승부는 라운드를 주고받는 혈투였다. 승부는 연장의 연장을 거듭해 34라운드까지 이어졌다. DRX는 알비와 버즈의 마지막 사격을 끝으로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디알엑스가 초반부터 몰아치며 라운드 스코어를 흡수했다. 전반전 연승으로 승수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를 채웠다. 하지만 100시브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 아수나와 데릭의 진격을 허용하면서 라운드 스코어가 11대9까지 좁혀졌다. 이어 21라운드 승리로 매치 라운드를 잡은 디알엑스는 스택스의 마지막 사격과 함께 경기를 끝마쳤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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