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DRX)가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이하 챔피언스 이스탄불)을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국제 대회 기록을 경신한 값진 결과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디알엑스는 18일(한국 시간),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챔피언스 이스탄불 패자조 결승전에서 옵틱 게이밍에게 석패했다.

디알엑스는 이번 대회에서 끈질긴 집중력으로 강적을 연파했다. 하지만 결승전 진출 문턱에서 옵틱 게이밍에게 종이 한 장 차이로 뒤처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초반 주도권은 옵틱 게이밍의 몫이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는 듯했다. 이때 디알엑스가 반격을 시도했다. 3세트와 4세트를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챙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5세트 승부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옵틱 게이밍이 먼저 라운드 승리를 기록했고, 디알엑스가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에서 디알엑스는 라운드 스코어 4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디알엑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9라운드 승리로 약간의 여유를 챙겼고, 3연승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다져갔다. 하지만 22라운드를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고, 마지막 승부로 선택한 헤이븐 A지점을 뚫지 못하고 쓰러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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