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오버워치 2'가 5일, 출시됐다. 전작은 10월 4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오버워치 2'로 새롭게 서비스를 이어 나간다. 기대를 모은 작품답게 출시 첫날부터 많은 이슈가 발생했다.

출시 첫날 대기열이 발생하는 것은 이제 많은 기대작이 거쳐 가는 통과의례가 됐다. '오버워치 2' 또한 첫날부터 높은 대기열을 기록했고, 게임 중 튕기는 일도 발생했다. '오버워치 2'는 국내에서 5일 새벽 4시에 서버를 오픈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대기열은 2만 명을 기록했고, 어렵게 접속해도 튕기는 일이 자주 발생해 다시 접속하려면 높은 대기열을 뚫어야 했다.

디도스(DDos) 공격도 이어졌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이바라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게도 서버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며, "현재 팀은 완화와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에 끊김과 연결 문제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해당 트윗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5시 33분에 작성됐고, 5시에는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림에 따라 오픈과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디도스 공격은 해커가 서버에 많은 송신 연결을 전송해 다량의 트래픽을 일으키는 악의적인 시도를 말한다. 많은 기대작이 출시와 함께 디도스 공격의 표적이 되어 왔으며, '오버워치 2'에 발생한 높은 대기열과 튕김 현상도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

'오버워치'에서 구매한 스킨이 분실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원래 스킨은 '오버워치'에서 구매한 것 그대로 '오버워치 2'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GamesRadar+는 많은 유저가 가지고 있던 스킨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해외 레딧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당 이야기가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몇 유저들은 스킨 외에도 화폐 등의 재화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제는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오버워치 2'가 출시된 플랫폼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블리자드는 스킨 분실 사건을 빠르게 파악해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 밖에 알려진 자잘한 버그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6년 만의 후속작인 '오버워치 2'는 전작과 달리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된다. 기존 6대 6 대전에서 5대 5 대전으로 변경됐고, 신규 영웅도 3명 추가됐다. 여기에 배틀패스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과는 다른 BM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출처-오버워치 페이스북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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