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동영상 시청과 관련해 두 가지 신기능을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숏폼 동영상의 인기에 편승한 동영상 기능으로서, 이제 트위터까지 숏폼 동영상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몰입형 미디어 뷰어(Immersive media viewer)는 동영상을 탭 해 전체 화면으로 보는 기능이다. 전체 화면으로 전환한 뒤에는 위, 아래 스크롤을 통해 다음 동영상이나 이전 동영상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숏폼 동영상의 대세라 불리는 틱톡과 상당히 유사한 인터페이스다. 해당 기능은 iOS 운영체제에서 영어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우선 공개될 예정이다.

트위터는 새로운 몰입형 미디어 뷰어의 추가에 대해 "사용자들이 매력적인 영상을 더 쉽게 발견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능은 당신을 위한 비디오(Video for You) 기능으로서, 탐색 탭에 추가되어 사용자에게 인기 동영상을 추천해준다. 탭 하면 전체 화면으로 재생되고, 스크롤을 통해 다음 동영상으로 넘어가는 방식은 몰입형 미디어 뷰어와 같다. 해당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영어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틱톡의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많은 SNS와 콘텐츠 플랫폼은 틱톡 따라 하기에 나섰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숏폼 동영상 릴스(Reels)가 등장했고, 유튜브에도 쇼츠(Shorts)라는 이름의 숏폼 동영상이 어느새 자리 잡게 됐다. 그야말로 숏폼 동영상이 대세를 보이고, 틱톡의 인기가 가중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들이 틱톡화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도 숏폼이 현재 대세임을 인정했다. 동영상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대중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트위터에 공유된 영상은 매년 수십억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트위터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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