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세취호전’을 추억하는 유저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넥슨이 신작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소식을 알린 것. 이와 함께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 넥슨 BTC 부스에서 인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1990년대 국내 유저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환세취호전’을 재해석한 MMORPG다. 원작은 코믹한 설정과 유쾌한 이야기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태어날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런 특유의 개성을 이어가 폭소 MMORPG를 콘셉트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환세’ 시리즈에 등장했던 여러 캐릭터를 더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9월, 슈퍼캣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약 1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캐릭터 디자인 콘셉트와 기본 골격이 준비됐다. 앞서 넥슨은 2D 도트 그래픽과 3D 필드를 섞은 플레이 영상을 선공개해 올드 팬의 눈길을 끌었다. 

개발사 슈퍼캣은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메인 캐릭터인 중년 호랑이 권법가 아타호, 강아지 검객 스마슈 등은 원작과 완벽히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과장된 감정 표현과 허무한 스토리 전개 내용 등 원작 속 이야기의 완전 재현에 도전한다. 여기에 IP 시리즈를 총망라한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 이후의 세계도 ‘환세취호전 온라인’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지스타 BTC 부스에서 ‘환세취호전 온라인’ 영상과 함께 원작을 비교할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 원화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고, 핵심 캐릭터의 캐릭터 모션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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