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 글로벌 킥오프 대회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락인(VCT)이 지난 5일, 유럽 팀 프나틱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은 젠지 이스포츠와 KT 롤스터, 한화생명 e스포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추가 확정됐다.

■ 2023 VCT 락인, 프나틱 우승으로 마무리

출처=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플리커

2023 VCT 락인 결승전이 지난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됐다. 결승전에는 브라질의 라우드와 유럽 프나틱이 맞대결을 펼쳤다.

라우드는 세계대회를 제패한 브라질의 강팀이다. 이번 대회 4상에서 한국 팀 디알엑스(DRX)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를 상대하는 프나틱은 오랜만에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전의를 불태웠다.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 승리를 달성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프나틱은 초반 두 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가 반격에 성공하며 마지막 5세트를 치르게 됐다. 마지막 맵인 아이스박스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수비진영을 잡은 라우드가 6세트를 연속 득점하며 치고 달렸다. 이에 전반전 라운드 스코어는 9대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프나틱이 후반 라운드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끝으로 25라운드와 26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한 프나틱은 최종 우승팀에 등극했다.
 

■ LCK 스프링 정규시즌 7주차 종료, PO 진출 5팀 확정

<사진> 젠지 이스포츠 선수들(제공=라이엇게임즈)

2023 LCK 스프링 정규시즌 7주차 경기 결과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5팀이 탄생했다. 7주차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젠지가 브리온을 꺾으면서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진출팀 명단이 확정된 것. 

13승을 달성한 T1부터, 10승 고지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 젠지 이스포츠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챙겼다. 각각 9승에 성공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지만, 현재 8승인 리브 샌드박스의 진출 가능성 높아 보인다. 단, 7주차에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의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 브리온도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서부권(1위부터 5위) 팀이고, 리브 샌박과 맞대결도 예고된 상황이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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