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며 도약을 노린다. 기존에 출시된 게임도 순항 중이다. 한국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한국 서버를 교체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출시된 ‘라테일’도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3월에 블록체인 게임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를 발표했다. 스위스에 소재한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액토즈테크가 연내에 PC와 모바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는 액션 RPG이며, 개발 초기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NFT가 구현되고, NFT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나 거래를 통해 획득한 일부 아이템을 NFT로 변환해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알파 테스트가 진행됐다.

액토즈소프트가 신작을 발표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게다가 그 신작이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소식에, 나름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는 액토즈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신규 IP다” 라며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기존 게임도 순항 중이다. 현재 액토즈소프트가 한국에 서비스하는 게임은 PC 게임 ‘파이널판타지14’와 ‘라테일’ 2종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는 지난 2015년 8월에 시작됐으니, 무려 8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것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 개발사인 스퀘어 에닉스와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연장했고, 지난 3월에는 한국 서버를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판 운영을 총괄하는 최정해 실장은 “’파이널판타지14’는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판 운영팀도 이에 맞춰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서버 교체 작업은 약 2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준비됐었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출시된 PC 게임 ‘라테일’도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엘리시아: 신의 시련’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신규 시나리오와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액토즈소프트가 기존 게임의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