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었거나 출시가 임박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일부 게임주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던 게임주는 위메이드였다. 전일 대비 15.35% 오른 55,6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장중 한때 18.46%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449만 주였고, 지난 2월 17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기관이 5.4만 주, 외국인이 32.5만 주를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위메이드의 자회사들도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맥스는 장중 한때 13.01%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8.15% 오른 15,79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장중 한때 8.86%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5.03% 오른 13,990원을 기록했다. 특히 위메이드플레이는 8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다

위메이드를 비롯한 관련주가 급등한 이유는 신작의 흥행 덕분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매출 순위에서는 28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네오위즈였다. 전일 대비 5.02% 오른 43,9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6.8만 주로 기관이 2.3만 주, 외국인이 6.7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전일 대비 3.93% 오른 27,750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대 신작인 ‘P의 거짓’이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며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플레이위드가 전일 대비 4.71% 오른 7,560원에 장을 마쳤고, 데브시스터즈가 장중 한때 7.78%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4.16% 오른 57,600원을 기록했다. 

또 엔씨소프트가 전일 대비 3.86% 오른 377,000원에 장을 마쳤는데, 거래량 11만 주 중 기관이 무려 4.1만 주를 매수하며 사실상 상승을 이끌었다. 신작 ‘TL’의 5월 테스트가 발표되며 기대감이 상승한 모습이다.

장중 급등했다가 보합세로 마감된 곳들도 있었다. 엠게임이 장중 한때 4.77%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34% 오른 8,290원에 장을 마쳤고, 드래곤플라이가 장중 한때 7.56%까지 올랐다가 전일과 동일한 714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룽투코리아가 장중 한때 5.08%까지 올랐다가 0.73% 내린 2,050원을 기록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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