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흥행 중이다. 출시되고 약 한 달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지난 4월 6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출시됐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한국에는 지난 2020년 7월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는 북미,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출시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동남아시아는 원작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지역이라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 진행됐던 비공개 테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사전예약자 수는 300만 명을 기록했었다.

이렇게 기대를 받으며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동남아시아 출시 직후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상 5개국 앱스토어 매출 1~3위에 올랐고, 이어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원작의 분위기와 감성을 모바일 기기에서 잘 살린 것이 동남아시아에서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세는 출시되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5월 9일 기준으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2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에서는 4개국에서 매출 1~5위에 올랐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매출 11위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장기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침 게임 장르도 장기 흥행에 가장 어울리는 MMORPG다. 이렇다 할 경쟁작도 별로 없다. 그나마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게임은 지난 4월 26일 출시된 미호요의 ‘붕괴: 스타레일’ 정도인데, ‘붕괴: 스타레일’이 출시된 이후에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기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한편, 그라비티는 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게임 박람회 ‘2023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을 비롯한 14개 게임이 출품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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