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데스티니 차일드’가 오는 9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데스티니 차일드: 메모리얼’로 업데이트되어 지금까지 플레이한 데이터를 감상할 수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유명 개발자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의 첫 게임이었다. 지난 2016년 10월에 출시됐고, 지금까지 약 7년간 서비스됐다. 초기에는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했고, 지난 2019년 10월부터 시프트업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했다. 2017년 11월에는 일본에도 출시되어 출시 초기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데스티니 차일드’ 운영진은 공식 카페와 트위터 등을 통해 오는 9월 21일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운영진은 “더 이상은 지속 가능한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긴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며 “약 7년 가까이 많은 유저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결제 서비스는 20일 정기점검 이후에 종료되고, 게임 내의 모든 상품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골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 22일에는 ‘데스티니 차일드: 메모리얼’로 업데이트 된다. ‘데스티니 차일드: 메모리얼’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 유저들이 플레이한 데이터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데스티니 차일드: 메모리얼’ 온라인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17일에는 기존에 선보였던 콘텐츠 중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콘텐츠가 복각된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출시 이후 약 2,458일 동안 많은 유저들이 ‘데스티니 차일드’를 좋아해주셨다. 아쉽게도 이제는 모든 여정을 끝내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릴 시간이 왔다.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 유저들의 마음은 더 무거우실 거라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의 소중한 추억을 떠나보내기에는 아쉽기에, 서비스 종료 후에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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