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구독 요금이 최대 35.1% 오른다.

소니는 31일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오는 9월 6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이하 PS 플러스)의 모든 플랜의 12개월 정기 구독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에센셜 상품은 6만 원, 스페셜 상품은 101,700원, 디럭스 상품은 116,100원으로 오른다. 현재 금액과 비교하면 에센셜 상품은 33.6%, 스페셜 상품은 35.1%, 디럭스 상품은 34.2%가 오르게 된다.

북미 지역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33~35%대 인상폭을 보이는 반면, 영국 지역에서는 19~20%, 유럽 지역에서는 20~26%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타 국가 대비 국내의 인상폭이 크게 느껴지게 됐다.

9월 6일 전까지 미리 상품을 결제하면 현재 가격으로 기간을 누적 연장시킬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오른 가격으로 상품이 결제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12개월 상품이 30% 이상 인상되는 만큼, 1개월 혹은 3개월 이용 금액도 그 정도의 인상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콘솔 플랫폼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7월 구독 상품인 게임패스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게임패스 콘솔 상품은 월 7,100원에서 8,500원으로 19.7%, 게임패스 얼티밋 상품은 월 11,900원에서 13,500원으로 13.4% 인상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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