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가 G2를 꺾고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젠지는 21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세트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는 정석적인 조합으로 진영을 꾸렸다. 적이 마오카이, 리산드라를 가져가자 사일러스로 카운터를 쳤다. 상대 궁극기 가치가 높을 때 쵸비가 선호하는 카드다. 여기에 도란에게 잭스를 쥐여주며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는 도란이 지배했다. 적의 인베이드 전략을 부드럽게 받아낸 것이 시작이었다. 강력한 라인 압박과 사이드 푸시를 손쉽게 성공시켰다. 

상대 G2는 캡스의 트리스타나를 급파해 도란을 노렸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도란은 침착했다. 반격 쿨타임을 효과적으로 굴리며 오히려 압박을 가했다. 이렇게 번 시간은 다른 라인에서 이득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잘 성장한 쵸비의 사일러스가 성장할 시간을 챙길 수 있었다.

젠지는 24분에는 깔끔한 연격으로 에이스(적 전멸)를 따냈다.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젠지는 31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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