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만 1년 만에 빗썸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빗썸은 12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가 원화 마켓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금 시작은 1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됐으며, 출금 및 거래 개시는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거래 지원을 기념해 에어드랍 행사도 진행한다.

빗썸 측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켰다.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최근 유통량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거래 지원 사유를 밝혔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속한 DAXA는 작년 11월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의 이유로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했었다.

하지만 DAXA에 속한 거래소 중 지난 2월 코인원을 시작으로 11월에 고팍스, 12월에 코빗과 빗썸에서 거래가 지원됐다. 이로써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DAXA 소속 거래소에서 원화 거래가 이뤄지게 됐고, 이제는 업비트의 거래 재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빗썸의 거래지원은 위믹스 3.0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상장이 폐지됐던 위믹스 클래식은 별도 신청이 필요 없이 자동으로 1:1 비율로 위믹스 3.0으로 바뀐다. 다만 토큰 스왑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빗썸의 거래지원 소식이 들리면서 위믹스의 가격은 다시 한번 급등했다. 위믹스의 가격은 코인원 기준으로 오후 6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약 11% 오른 5,400원대를 기록 중이며, 장중 5,7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위믹스 측은 “2023년 위믹스의 투명한 관리와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블록체인 사업자로서 주요 거래소와의 관계 강화 및 원활한 거래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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