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일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와 직접 위믹스의 현재와 미래를 소통하는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유튜브 박정호TV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AMA는 4번째 열리는 것으로, 지난 3월과 6월, 9월에 개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AMA 행사를 매 분기마다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그 약속을 계속 지키고 있다. 그 전에는 유저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박정호 교수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주고받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몇 년 안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화 될 것이며, 애셋 자체는 회사 것이지만 이것이 토큰화되는 순간 유저 것이 된다. 토큰화되어 밖으로 나와 어떤 가치를 갖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게임사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믹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미래 예측은 어렵지 않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큰 회사들은 토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유명 해외 게임사도 마찬가지다. 그 사이 우리에게 기회가 왔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는 1등의 지위를 갖고 있다. 나도 가끔씩 놀라곤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메이저 공룡들이 진출했을 때 플랫폼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장사 중 코인을 발행한 곳은 위메이드 빼곤 없다. 회계처리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쉬운 일은 아니기에 그들이 본질을 깨닫고 뛰어들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벌어둔 시간을 잘 활용하면 누가 들어와도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군 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대형 게임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제일 나중에 들어올 것이다. 우리는 투자를 통해 우군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최근 두바이와 협력했다. 관심이 있는 곳에 당근을 제시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 코인이 있다 보니 다른 코인이 주목받지 못하는 만큼, 그쪽으로 먼저 나갔으면 어땠을 지에 대해서는 “경제는 쓸모로만 돌아가지 않는다. ‘디지털 금’ 같은 존재도 따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록체인에 대한 중국의 우려에 대해서는 “규제 자체는 위험 요인이지만, 규제는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만드는 과정을 잘 따라가야 한다. 피하지 말고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가능성, 그리고 불법 용도로 위믹스가 쓰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범죄는 국가 밖의 영역이며 범죄 자체의 문제지 통화의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추적이 가능한 만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믹스의 30년 후 미래에 대해 장 대표는 “그때까지 많은 색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1위에 오른 상업적 메인넷은 그 경제적 가치가 엄청날 것이다. 그걸 위해 가고 있고, 그 전략 중 게임이 있고, 활성화됐을 때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출처=박정호TV)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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