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가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머신게임즈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퀘이크6'를 유추할 수 있는 글자와 로고 일부분이 공개된 것이다.

지난 1월 3주차에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주요 게임 타이틀에 대한 현재 진행 과정을 유저들에게 공유했다. '헬블레이드 2', '성검전설' 신작, '인디아나 존스'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4년 엑스박스 진영을 책임질 대작들이 집중 조명을 받은 직후 유저들은 다른 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영상속 머신게임즈가 인디아나 존스 게임에 대한 세부 설명을 이어갈 때 잠깐 비진 화이트보드 속 글자를 분석한 것이다.

화이트보드에는 게임의 기믹을 설명해 놓은 그림들이 나열되어 있고, 왼쪽에는 AKE6와 함께 퀘이크의 대표 로고 일부분이 포착됐다. AKE6가 QUAKE6일지 단순히 다른 글자의 뒷부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로고의 일부분이 함께 나오면서 QUAKE6에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 Xbox 개발자 다이렉트 화면

그러나 이것은 단순 머신게임즈의 장난 혹은 개발 과정에서 무작위로 표기한 단순 이미지일 수 있다. 퀘이크는 공식적으로 4편까지만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4편 이후 2017년 대전 기반 '퀘이크 챔피언스'를 내놓았지만, 공식 넘버링이 붙지 않았다. 

유저들에게 화이트보드의 표기들이 인지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머신게임즈가 관련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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