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격투 게임 e스포츠 대회 'EVO 2024'가 대회 기간 동안 진행할 메인 게임들을 공개했다.

매년 인기 있는 글로벌 격투 게임들을 대상으로 선정해 e스포츠를 개최하며, 규모를 키워온 'EVO 2024'가 올해도 여름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 메인 종목들과 비교하여 대거 라인업을 교체한 것이 특징이다. 

'EVO 2024'에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스트리트 파이터6,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스트리트 파이터3 서드 스트라이크, 모탈 컴뱃1, 철권8, 언더 나이트 인버스2 시스타셀레스,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등 8종목이 함께한다.

<사진> EVO 2024

이번 'EVO 2024'에서는 8종목 중 4종목이 첫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모탈 컴벳 1, 철권8, 언더 나이트 인버스2 시스타셀레스,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등 작년 말과 올해 초 출시된 신작들이 곧바로 EVO에 상륙한다.

신작들이 대거 EVO에 올라선 만큼 꾸준히 이름을 올린 드래곤볼 파이터즈와 마블 vs 캡콤 시리즈는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 메인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3 서드 스트라이크는 10여년만에 재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올해 출시된 철권8에 가장 큰 이목이 쏠려있다. 2022년 한국 철권의 전설 무릎 배재민 선수가 철권7 부문 우승을 거두고, 큰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 'EVO 2023'에서는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가 왕좌를 차지했다.

이제 철권7에서 철권8으로 넘버링이 바뀌고, 처음으로 EVO에 등장하는 만큼 철권8의 초대 우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EVO 2024'는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전초전 격인 'EVO 재팬 2024'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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