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rinding Gear Games)는 지난 3월 21일, 핵 앤 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Path of Exile2, 이하 PoE2)'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기사는 행사 이후에 진행된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와의 인터뷰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PoE2' 한국 서비스는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맡고 있다. 

■ 'PoE2'가 지향하는 것은 최대 규모의 온라인 ARPG!

인터뷰 내용은 주로 'PoE2'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PoE2'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ARPG를 목표로 각 클래스의 액션에 있어서도 대폭적인 변경이 가해졌다.

4Gamer: 새로운 PoE2 클래스 '레인저'는 원거리 공격이 많고, 광역 공격이 많은 클래스인 것 같다. 초보자도 접근성이 높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런 의도가 있었나?

조나단 로저스: 레인저는 광역 공격이 많지만, 레인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가 초보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그중에서도 머로더는 여러 가지로 진화했고, 스턴을 통해 피격당할 기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더 적합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4Gamer: 그래서 각 클래스는 이전 게임보다 더 발전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레인저의 움직임에 다양한 변화가 보였다. PoE와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나?

조나단 로저스: 레인저의 가장 큰 변화는 이동 중에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반적인 변경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작에서는 한 가지 유형의 스킬을 계속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PoE2에서는 복수의 스킬을 잘 조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재사용 대기시간 없이 최대한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디자인을 추가 했다. 나머지는 자연 관련 기술이다. 식물을 이용해 독을 심는 부분은 PoE에는 전혀 없었던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4Gamer: PoE와 비교했을 때 게임 플레이 경험이 상당히 다를 것 같다.

조나단 로저스: PoE2 개발에서 중요했던 것 중 하나는 각 클래스가 각 플레이어가 염두에 두고 있는 이미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레인저스의 경우,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며 싸운다. 드루이드의 이미지는 곰처럼 땅을 짓밟을 수 있는 이미지이다.

전작 PoE 때는 플레이어들이 염두에 둔 이미지와 일치시킬 기회가 없었다. PoE2는 이러한 측면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4Gamer: 개발 과정에서 그 이상을 달성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클래스가 있나?

조나단 로저스: 몽크다. 돌진을 통한 빠른 움직임과 원소 스킬을 사용하는 전투 액션 등 이상에 가까운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개발 단계에서도 처음에 예상했던 전투 액션을 구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클래스가 마음에 든다.

4Gamer: 빠른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몽크를 사용할 수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6월의 알파 테스트와 연말의 베타 테스트는 어느 정도까지 플레이할 수 있나?

조나단 로저스: 알파 단계에서는 액트5 또는 액트6 즈음에 6개의 클래스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그 당시의 개발 단계에서 바뀔 수 있다. 연말 베타 테스트에서는 모든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4Gamer: 모든 요소! 연말에 있을 베타 테스트가 더욱 기대된다. 그럼, PoE2에 대해서 "여기가 좋다", "여기가 마음에 든다" 라는 점이 있다면?

조나단 로저스: PoE를 돌이켜 보면, 액션 게임 측면에서는 몇 가지 약점이 있었다. 새로운 게임유저를 유치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았다. 저 자신도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PoE2의 그 부분에 먼저 집중했다. PoE2에서는 각 클래스의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높여 즐길 수 있는 탄탄한 액션 게임으로 만들었다.

4Gamer: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조나단 로저스: PoE2가 훌륭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베타 테스트 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조금 유감이지만, 그 만큼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PoE2는 가장 큰 온라인 ARPG가 될 것이며, 최고의 게임 품질을 제공할 것이다. 정말 기대가 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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