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단 창단과 ‘드래곤네스트M’으로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건 액토즈소프트가 2일 서울시 서초구 인근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구오하이빈 대표를 시작으로 각 신사업 분야 수장이 참석해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약 20분간 구오하이빈 대표의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각 사업분야를 담당자와 대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구오하이빈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e스포츠 △블록체인 사업 개척에 힘 쏟는다.

먼저 ‘드래곤네스트M’으로 포문을 연 모바일게임 사업은 대작과 IP(지식재산권) 강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드래곤네스트M’은 국내 출시 3일 만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매출순위 10위권에 오르는 등 순풍을 탔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이런 성과를 강조하며 향후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올해 하반기 ‘드래곤네스트M’의 일본 론칭과,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웹툰, 영화 등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IP의 힘을 제대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작 게임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는데도 힘쓴다.

두 번째 신사업은 e스포츠다. 지난해 WEGL을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살려 글로벌까지 품겠다는 것.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최대 시장인 중국의 유력 업체와 손을 잡고 판로를 연 바 있다. 여기에 서구권과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전개한다.

앞서 예고된 e스포테인먼트(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강화한다. 발표에 따르면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방송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가칭)’ 제작이 시작 된다.

뜨거운 감자인 ‘블록체인’ 사업도 액토즈소프트의 관심사다. 기존 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내는 것이 큰 그림으로, 추진전략은 스타트업 육성(인큐베이션)과 미디어-커뮤니티 구성,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e스포츠 플랫폼 등이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은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한국과 중국, 글로벌 기업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블록체인을 기반을 둔 e스포츠 생태계 조성으로 신사업 두 분야의 상승효과(시너지)도 노린다. 사업개발본부 오명수 이사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대회를 온라인으로 옮겨 선택의 폭은 물론 다양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프로게이머와 팬들을 위한 e스포츠 콘텐츠 기반의 종합 플랫폼을 통해 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한 생태계를 서비스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아로 간략하게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

끝으로 구오하이빈 대표는 “액토즈소프트의 각 책임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업을 전개할 것이며, 좋은 인재와 스타트업을 발굴, 영입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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