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슈퍼데이터 조사에서 4월 콘솔 매출 1위, PC 매출 5위를 차지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TPS-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4월에 PC-콘솔-모바일 통합해서 2억 9,600만 달러(약 3,192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시장조사 업체 슈퍼데이터가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슈퍼데이터가 집계한 3월 매출액 조사에서도 2억 2,300만 달러(약 2,405억 원)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4월에도 그 상승세가 멈추지 않은 것.

상승세를 탄 ‘포트나이트’는 콘솔-PC 매출 집계에서 모두 10위권에 올랐다. 4월 콘솔 게임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고, PC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른 것. 특히, 콘솔 부분에서는 역대급으로 흥행하고 있는 PS4 독점 신작 ‘갓 오브 워’ 마저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포트나이트’와 같은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PC 부문 매출 9위를 차지했다.

슈퍼데이터는 '포트나이트'의 성과에 대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콘솔 게임 추가 콘텐츠 매출(DLC, 소액결제 등) 기록을 경신했다”며 “’갓 오브 워’와 ‘포트나이트’의 흥행으로 4월 콘솔 게임 전체 매출액은 3월에 비해 약 44% 상승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여전히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1위를 유지했다. 게다가 매출액은 아직도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데이터는 “’왕자영요'는 4월에만 1억 8,500만 달러(약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3월 매출액인 1억 7,100만 달러보다 높고, 작년 4월 매출인 1억 4,900만 달러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2위도 텐센트의 ‘QQ스피드’가 차지했다. ‘클래시 로얄’은 4위, ‘포켓몬 GO’는 7위, ‘음양사’는 9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트나이트'는 지난 4월 iOS 버전이 정식 출시됐고,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올 여름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트나이트'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담당하며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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