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Gen.G)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에서 우승했다.

젠지는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에서 발리스틱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 대 0 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젠지는 승자조 결승에서 승리하며 결승행을 먼저 확정지었다. 승자조 결승에서 최종 결승전으로 바로 올라간 젠지는 1세트에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자조 결승에서 올라간 팀은 최종 결승전에서 한 세트를 승리한 것으로 간주하는 보너스를 받는다.)

젠지는 2세트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젠지팀에 주어진 결승전 세트 보너스 덕분에, 젠지팀은 이제 한 세트만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3세트에서 양 팀은 초반에 팽팽하게 맞섰다. 중반에 벌어진 한타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며 이득을 가져갔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는 발리스틱스가 가까스로 승리하며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거둔 젠지는 "우승해서 기쁘다. 그런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앞으로 '히어로즈' 대회의 흐름이 어떻게 변경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에게는 우승 상금 3만 달러가 지급된다. 그리고 젠지가 소속된 한국 지역은 향후 열리는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에 한 팀을 추가로 출전시킬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