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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트라하’, 베일에 싸였던 콘텐츠는 어떤 모습일까?

대작 ‘트라하’를 약 20일 뒤에는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오는 4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에 앞서 캐릭터명과 서버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트라하’는 넥슨이 상반기 핵심 라인업으로 준비한 모바일 MMORPG다. 고품질 그래픽과 캐릭터 클래스를 자유롭게 바꾸는 ‘하이브리드 클래스’, 두 진영으로 갈린 경쟁 콘텐츠 등이 차별화 포인트이자 장점으로 소개됐다. 이밖에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높은 기대치와 반대로 정보가 부족했다.

넥슨은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를 넥슨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개발사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와 최병인 기획팀장이 게임을 직접 시연하고, 설명했다. 행사는 ‘트라하’의 기본 플레이는 클래스 변경과 스킬, 정령카드, 동료, 전문기술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시간을 쓴 만큼 물건을 얻는 시간을 줄여주는 게 우리의 기본 방향”이라며 “자동보단 수동조작에 더 많은 혜택을 준다. 게임에 투자한 시간만큼 제대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 육성 자유도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클래스 시스템

‘트라하’는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클래스의 역할이 달라진다. 대검은 탱킹, 쌍검은 공격수, 활은 원거리 공격과 서포팅 역할이다.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힐러는 활에 부여됐다. 무기가 바뀌면 역할은 물론 전투 스타일도 달라진다. 물론, 스킬 구성도 변한다. 예를 들어 활을 선택한 상황에서도 스킬에 따라 공격수, 힐러, 하이브리드 역할이 가능하다.

패시브 스킬도 마찬가지다. 모아이게임즈는 패시브를 통해 클래스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유도를 구현했다. 이밖에 특성 시스템을 구현해, 포인트를 통한 클래스 육성 자유도를 높였다.

‘트라하’ 수동전투의 이점이 많은 게임으로 디자인됐다. 물론, 자동전투의 시대인 만큼 관련 기능도 제대로 구현했다. 이찬 대표는 “하루 1시간 정도는 수동전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으며, 이를 위해 수동전투 시 경험치 획득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험치 획득량 등 육성구간에 드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찬 대표는 이해를 돕기위해  차지스킬 사용을 예로 들었다. 차지스킬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더 강해지는 스킬 종류다. 자동전투 기능을 쓰면, 기술을 모으는(차지) 과정이 생략되거나, 스킬을 쓰지 않는다. 또, 스킬을 쓴 만큼 보너스 점수가 누적돼 추가 경험치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같은 시간을 플레이해도 사냥 효율이 다르다. 설명에 따르면 자동전투를 쓸 때 보다 2~3배 정도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4개 대분류와 8개 소분류

▲전문기술 원예

장비나 소모품은 전문기술로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기술 기능이 구현됐다. 공예/요리/대장/고고학자 등 핵심 기술 4개와 이를 보좌하는 보조 기술 4개, 총 8개로 세분됐다.

먼저 공예는 채집이나 수집으로 얻은 재료를 가공하는 직업이다. 재료를 만들거나, 악세서리-비약을 제조할 수 있다. 나중에는 외형을 꾸리는 의상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문기술 요리

요리는 버프효과가 있는 요리를 만드는 직업이다. 대규모 전투에는 작은 차이가 명암을 가르는 만큼, 고레벨 콘텐츠로 갈수록 중요도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장은 채석한 광석으로 금속 옷이나 장비를 만드는 직업이다. 일반적으로 장비를 제작하는 대장장이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문기술 고고학

고고학자는 탐사를 통해 강화재료를 찾는 직업이다. 재료 대부분은 던전이나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전문기술로 아이템을 만들 때는 실패확률이 존재한다. 조합법(레시피)에 따라 100% 성공하는 아이템도 있고, 실패 확률이 높은 아이템도 있다고 한다. 이때 확률을 높여주는 아이템으로 제작 실패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소소한 즐길 거리와 육성 시스템 ‘충실’

▲전문기술 낚시

낚시와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는 전문기술로 구현됐다. 수동전투를 강조한 만큼 물고기와 힘겨루기(파이팅)를 하는 과정도 세밀하게 구현됐다. 방식은 리듬게임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다. 채집도 수동조작에 이점을 더했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채집 시간이 줄어드는 식이다. 물론, 자동으로 채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육성에 큰 영향을 주는 ‘유물’과 ‘코어’ 시스템이 다음으로 소개됐다. ‘트라하’는 무기의 효율과 공격력을 높이는 코어를 통해 강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코어는 고고학자가 채집물로 제작할 수 있으며, 무기를 바꾸더라도 코어 효과는 이어진다. 

▲던전 선택 화면

던전은 솔로/파티 단위로 도전할 수 있다. 입장 조건은 전투력과 클리어 여부다. 1단계 던전을 공략하면, 다음 단계에 도전하는 계단식이다. ‘하이브리드 클래스’ 시스템을 고려해 입장하기 전에 자신이 수행할 역할을 정하며, 원활한 협동 플레이를 위해 전투력에 제한이 걸렸다. 이밖에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한 콘텐츠이므로 전 서버 자동매칭 방식을 구현했다.

현재 버전은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아이템 상자가 주어진다. 상자에는 장비 아이템이나 정령카드가 들어있다. 단, 유저가 선호하는 장비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체계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정령카드와 덱

이 중 정령카드는 덱(구성)에 따라 전투력에 반영되는 육성 보조 시스템이다. 카드는 공격, 방어, 특수 능력 등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 수집욕을 자극하는 소환수와 펫

▲탈 것

시연 버전 ‘트라하’ 인터페이스에는 소환수 버튼이 배치됐다. 소환수를 불러 전투에 활용하는 버튼이다. 소환수는 종류에 따라 방어막을 쳐주거나, 공격을 보조하는 등 전투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이찬 대표는 “파티 플레이를 할 때 클래스에 따른 역할은 물론, 소환수를 통한 시너지(상승효과)를 논의해 나누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펫

귀여운 동반자 펫도 소환수와 비슷한 역할이다. 소환수가 사용(액티브), 펫이 지속(패시브) 효과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펫은 다른 콘텐츠와 같이 던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다. 펫을 장비하면 유저를 따라다니며 다양한 효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펫은 종류에 따라 전투에 도움을 주거나 전문기술을 지원한다.

 

■ 대규모 전장, 후방지원 공로도 제대로 보상한다

▲불칸 진영 지역

이용자간 대결(PvP)과 진영간 전투(RvR)에 대한 짧은 소개도 있었다. 먼저 투기장은 랭킹이 적용된 PvP 공간이다. RvR 콘텐츠 전장은 불칸과 나이아드 진영으로 나뉜 유저들의 경쟁이 반영된다. 

전장의 진행 과정과 결과는 서버에 축적되고, 진영의 승률에 반영된다. 자신이 속한 진영에 승률이 높으면,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한 진영이 너무 많이 이기지 않도록 안전책이 마련됐다고 한다. 전장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맵의 특정 지역을 걸고 싸우는 방안도 고려 중이며, 론칭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로 추가될 예정이다.

▲칼데스 지역

특이한 점은 후방지원 공로도 제대로 보상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RvR은 전투에 참여한 유저가 보상을 가져가는 콘텐츠다.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는 보상을 얻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싸움에 참가하곤 했다. 하지만 ‘트라하’는 이런 인내가 필요없다. 전문기술로 전투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찬 대표는 “전문기술만 즐기는 평화로운 유저도 RvR에 기여해 보상받고, 즐길 수 있도록 ‘기여 시스템’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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