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이 대싱 버팔로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줌과 야가오의 쌍끌이, 플로레스가 승리를 이끈 공로자다.

징동 게이밍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지역 대항전 ‘2019 리프트 라이벌즈’ 3경기에서 대싱 버팔로를 33분 만에 물리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챔피언 선택과 금지(밴픽)에서 징동 게이밍은 사이언과 자르반 4세, 조이, 카이사, 노틸러스로 대응에 나섰다. 탄탄한 벽을 세우고, 적의 진격을 무력화하는 원거리 공격(포킹)을 노린 조합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싱 버팔로는 아트록스, 그라가스, 아칼리, 루시안, 쉔 등 합류와 파고들기에 장점을 가진 챔피언으로 진영을 꾸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상대 대싱 버팔로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것.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운영 포인트를 따내는 노련미로 곧 다가올 반전의 시간을 준비했다.

이후 드래곤과 합류 싸움에서 한 발 앞선 징동 게이밍은 어렵지 않게 골드와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팀을 이끌 야가오와 적의 공격을 홀로 받아낸 줌의 플레이가 빛났다. 자르반 4세를 잡은 플로레스 역시 적의 공격을 분산시키고, 집중을 방해하는 숨은 공로자였다.

26분 내셔 남작(바론)과 32분 화염 드래곤 버프 2스택과 바람 드래곤 버프 2스택을 차지한 징동 게이밍은 하단 라인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1일차 경기 결과
1경기 플래시 울브즈(LMS/VCS) 패-승 SK텔레콤 T1(LCK)
2경기 담원 게이밍(LCK) 승-패 에보스 e스포츠(LMS/VCS)
3경기 대싱 버팔로(LMS/VCS) 패-승 징동 게이밍(LPL)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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