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GN 방송 캡처

4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패자부활전 4라운드 경기 결과, 3라운드까지 상위 10위에 오른 10개 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주요 아이템 수집(파밍) 장소에 20팀이 고루 퍼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하위권을 맴돌던 워리(WORRY, WR)와 위치(WITCH) 등 하위권 팀의 분전이다.

워리는 천라지망이 좁혀지기 시작한 초중반에 홍석근 변신을 빠르게 쓰는 전략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대량의 처치 점수를 확보했다. 또, 상위 20명에 포함되면서 그동안 목말랐던 생존 점수까지 두둑이 챙겼다.

주막 위쪽으로 좁혀진 천라지망은 가운데가 낮고, 양쪽이 높은 분지 지형에서 펼쳐졌다. 따라서 고지를 잡는 쪽이 유리한 상황. 대부분의 팀은 높은 지형을 등반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추격하는 전투가 지속해서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중위권 도약을 시도했던 워리가 탈락했다. 조용히 내실을 다졌던 위치도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다시 상위권 팀들의 활약이 집중 조명됐다. 로얄은 홍성근 변신으로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장소가 나빴다. 밀려난 뒤 발이 묶여 천라지망 피해로 탈락한 것. 이후 KHS 이민구와 KIN 박형은, WITCH 조정석 등이 살아남았지만, 김태현과 양석훈이 남은 태그(TAG)를 꺾지 못하고 자멸했다.

하지만 10위권 진입의 벽은 높았다. 경기 종료 뒤 결산 결과 10위와 11위의 점수 차이는 단 4점. 특히 코치(COACH)는 생존과 처치 점수를 엊지 못해 순위 유지가 힘들어 보였다. 실제로 합산 결과 순위가 3단계 낮아졌지만 10위에 턱걸이하며 결승행 막차에 올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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