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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K20, 소액결제-서버문제-버그로 ‘혹평일색’

2K의 신작 ‘NBA2K20’이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 주로 지적 받는 것은 각종 버그, 불안정한 서버, 소액결제 구조다. 스팀에서의 고객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약 84%가 부정적)이며,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의 유저 리뷰 점수는 10점 만점에 ‘0.7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 평가는 100점 만점에 78점)

2K의 ‘NBA2K20’은 지난 9월 6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스팀)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2K가 매년 출시하는 농구 게임 ‘NBA2K’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농구 게임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덕분에 농구를 좋아하는 게임 유저들에게는 꽤 인기가 높다.

하지만 ‘NBA2K20’는 출시 직후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서버가 불안정했으며, 여러 가지 버그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연이어 나왔다. 제보된 버그 내용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보상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 경기가 종료된 후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 선수 경험치가 오르지 않는 현상 등이다. 이에 유저들은 트위터에 ‘FixNBA2K’(NBA2K를 고쳐라)라는 해시태그(키워드)를 사용하면서 각종 버그를 제보하고 있다. 몇몇 게임 전문 외신들도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게임 내에 있는 각종 아이템을 소액결제를 통해 구매하는 구조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NBA2K20’는 유료 게임(PC 버전 가격은 65,000원)이지만 게임 내에 소액결제 시스템이 있고, 유저는 이를 통해 가상 화폐(VC)를 구매할 수 있다. 유저는 이 가상 화폐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는 ‘MyTEAM’ 모드에서는 가상 화폐로 선수와 아이템이 나오는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유저들의 지적은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 유료 구조가 너무 과하다’라는 것이다. 선수가 착용하는 신발부터, 덩크슛 애니메이션 같은 요소까지 모두 가상 화폐로 구매하는 구조다. 게임을 통해서 가상 화폐를 소량 얻을 수는 있지만, 이런 아이템을 구매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슬롯머신’ 같은 도박과 유사한 요소가 게임에 있는 것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하다.

PC 버전의 경우 전작인 ‘NBA2K19’라는 문구가 곳곳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임 제목은 분명히 ‘NBA2K20’인데 게임 중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나왔을 때 화면 하단에 뜨는 작업 표시줄에는 ‘NBA2K19’가 뜨는 것이다. 이것은 게임 실행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을 출시하는 업체의 기본적인 ‘성의’ 문제다.

스팀의 ‘NBA2K20’ 상점 페이지에 한국에서 받은 심의 결과가 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NBA2K20’는 한국 게임 심의 기관을 통해 ‘12세이용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전작인 ‘NBA2K19’ 상점 페이지에는 한국 심의 결과가 나와있다. 반면, 신작인 ‘NBA2K20’ 상점 페이지에는 한국 심의 결과가 표시되지 않고 있다.  

전작은 이렇게 심의 결과를 표시하지만, NBA2K20은 심의 결과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이런 여러 문제로 인해 ‘NBA2K20’는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 스팀의 ‘고객 평가’를 보면, 11일 기준으로 달린 약 1,700개의 평가 중에서 약 84%가 부정적인 평가다. 고객 평가 내용을 보면, ‘이런 게임에 돈 낭비하지 마라. 그냥 구매하지 마라’, ‘대부분의 요소를 전작인 NBA2K19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소액결제로 도배된 게임이다, ’전작에 비해 100배는 나빠졌다’, ‘소액결제의 비중이 너무 높다. 60달러 주고 구매한 대작 게임이 아니라, 무료 모바일 게임을 보는 것 같다’ 등의 혹평이 달렸다. 간혹 있는 추천 글 중에는 ‘도박 게임으로는 추천한다’라는 내용도 있다.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의 평가도 좋지 못하다. 11일 기준으로 매체 평가는 100점 만점에 78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평타’는 친 정도다. 문제는 유저 평가다. 유저 평가는 10점 만점에 0.7점이다. 이런 점수는 단순히 ‘게임이 재미가 없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각종 버그, 서버 불안정, 소액결제의 비중 등 게임의 다양한 요소에 크게 실망한 유저들이 ‘평점 테러’를 가한 수준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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