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람의 나라: 연 공식 홈페이지 캡쳐

넥슨의 신작 ‘바람의 나라:연’의 파이널 CBT가 16일 오전 11시 종료됐다. 마지막(파이널)을 건 만큼, 이제 남은 일정은 정식 출시다.

‘바람의 나라: 연’은 넥슨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IP(지식재산권)을 모바일화한 게임이다. 원작을 즐긴 유저가 많은 고전인 만큼, 화려한 그래픽 대신 원작의 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유저와 첫 만남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이 테스트를 생략하거나, 사전 체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된다. 유저의 피드백으로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려는 시도다.

실제로 ‘바람의 나라: 연’은 1차 CBT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체마 변환 시스템이었다. 체마 변환은 성장에 제한을 푸는 시스템이다.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육성한 뒤 얻은 경험치에 따라 체력과 마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대미지가 성장함으로 제한이 사라진 것.

출처=바람의 나라: 연 공식 커뮤니티 공지

이밖에 인터페이스(UI) 개선과 신규 콘텐츠 즉석 결투, 신규 레이드 추가 등이 마지막 테스트 항목에 더해졌다. 그래픽도 일부 개선돼, 바람의 나라 특유의 맛이 살아있는지도 점검했다.

넥슨 측은 테스트가 막 끝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단, 테스트 기간 중 신규 서버 괴유2를 추가해 서버 혼잡에 대응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은 공지로 “좀 더 완성도 높아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이널 CBT 중 보내주신 의견을 추가 개발하고 개선할 예정이다”라며 “개선될 부분과 일정에 대해서는 개발자 서신으로 빠르게 안내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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