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구글 스태디아의 라인업에 포함됐다. 가격은 일반판이 29.99달러(약 3만 6천원)이다. 스태디아 프로 가입자는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 소식은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구글 스태디아 커넥트’를 통해 공개됐다. 펍지주식회사도 ‘배틀그라운드’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스태디아 가입자가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하면, 스마트폰, PC, 노트북,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가격은 일반판이 29.99달러(약 3만 6천원)이다. 이외에 몇 가지 추가 구성품이 포함된 파이오니어 에디션은 39.99달러(약 4만 8천원), ‘치킨 디너 에디션’이 59.99달러(약 7만 3천원)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 참고로 스팀과 다음게임에서 판매되는 ‘배틀그라운드’의 정가는 3만 2천원이다.

또한, 유료 서비스인 스태디아 프로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제부터 스태디아 프로에 가입하면, 다양한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번에 입점한 ‘배틀그라운드’도 무료로 제공받는 게임에 포함되고 앞으로 ‘스타워즈’ 게임, EA의 각종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스태디아로 즐길 때의 가장 큰 메리트는 무엇일까? 일단, 각종 핵(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 만날 확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태디아는 게임을 유저의 기기에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 설치된 게임의 화면을 전송받는 방식이기에, 기존에 핵을 사용하던 유저가 같은 방법으로는 핵을 사용하기 힘들다. 물론, 핵 유저를 100% 없애기는 힘들겠지만,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수가 기존 서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반면, 총싸움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반응속도, 지연시간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유저는 스태디아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즐기기 힘들다. 일단 스태디아 자체가 한국에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한국 유저가 외국 홈페이지를 통해 스태디아에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외국 서버를 통해 즐겨야 하기에 원활하게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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