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이 올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한국 시각으로 9일 오전 1시에 WOW의 차기 확장팩 ‘어둠땅’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우선 존 하이트 총괄 프로듀서가 나와서 올가을에 꼭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차기 확장팩은 올가을에 반드시 출시된다. 개발진이 각자의 집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올가을에 꼭 출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발언은 코로나19로 인해 차기 확장팩 ‘어둠땅’의 출시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존 하이트 프로듀서는 다음 주에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어서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가 나와서 베타 테스트 콘텐츠를 소개했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어둠땅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레이드인 ‘Castle Natharia’를 모든 난이도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전설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 어둠땅의 신화 쐐기돌 시스템, 성약의 단 능력과 영혼결속 기능을 중점으로 다루는 PVP 콘텐츠 등이 공개된다.

베타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최고 레벨을 달성하면 ‘나락’이라는 지역을 좀 더 탐험할 수 있게 된다. ‘나락’에서 만나는 NPC를 통해 ‘토르가스트’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토르가스트’는 ‘어둠땅’의 최종 콘텐츠 중 하나로, 기존의 던전에 최근 유행하는 ‘로그’류 게임의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한 콘텐츠다. 이곳에는 1~5인이 입장할 수 있으며, 탑 내부는 들어갈 때마다 변한다. 진행하면서 유저 캐릭터의 기술을 계속 강화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성약의 단’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성약의 단’은 ‘어둠땅’의 게임플레이 경험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최고 레벨에 도달한 이후에는 더 중요해진다. ‘어둠땅’의 최고 레벨인 60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은 오리보스로 돌아가 어떤 성약의 단과 함께할지를 결정 하게 된다. 유저들은 선택하기 전에 각 성약의 단의 보상 일부를 확인하고 직업 능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각 성약의 단은 캐릭터와 용도에 맞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어둠땅’ 소장판의 구성품도 공개됐다. 소장판에는 Epic Edition(신화 꾸러미)디지털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마법의 영원고룡 비행탈것과 령 지룡 애완동물 등 디지털 상품에 더불어 얼음왕관의 부서진 하늘을 표현한 마우스패드, 하드커버 아트북, 디지털 사운드트랙, 자신의 성약의 단을 나타낼 수 잇는 성약의 단 문장을 지니고 있는 4개의 핀 등이 들어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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