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8일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 콘텐츠이자 다섯 번째 에피소드 타이탄(TITAN)을 업데이트했다. 마스터 서버로 이어질 업데이트의 시작은 신서버 기르타스와 광전사로 낙점됐다.

기르타스 서버는 3년 전 리니지 초창기 버전 스펙으로 운영되는 서버다. 신화 등급 변신과 마법인형, 수호성, 아이템 컬렉션, 문양 시스템가 적용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 측은 전투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시스템을 비활성화로 설정했으며, 추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르타스 서버는 오픈과 동시에 캐릭터 생성이 제한될 만큼 큰 기대가 몰렸다. 다양한 성장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 참가자 등록자는 +7 무기와 +4 보호구 일부가 주어지며, 게임 속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기르타스의 성장상자에는 30일동안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1~200 효과를 지속 시켜주는 드래곤의 용옥, 60일동안 경험치 보너스 500%를 주는 성장 물약, 7일 동안 드래곤의 진주(가속) 효과 적용, 초기 세팅에 도움이 되는 100만 아데나와 퀘스트 프리패스권이 담겨있다. 각 아이템은 초반 사냥의 속도를 더하는 알짜 혜택으로 채워졌다. 이는 하루 2시간 동안 입장가능한 잊혀진 훈련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잊혀진 훈련장은 상점에서 잊혀진 훈련장 이동 부적을 구매하면 입장할 수 있는 특수 던전이다. 45레벨 이상 보안 버프가 적용된 캐릭터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쏠쏠한 경험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몬스터의 능력치도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은 덤이다. 이 사냥터는 47레벨 광전사 –50AC로 한 마리당 약 0.1%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아데나 수급도 쏠쏠한 편이다. 덕분에 초반 필수 스킬을 구매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신규 캐릭터 광전사는 창과 도끼, 방패를 사용하는 근접 클래스다. 양손 무기와 방패를 동시에 착용할 수 있어 근접 전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창을 장비하면 기본 공격이 2칸으로 늘어나 진영간 전투(RvR)에서 2열에 배치할 수도 있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튜토리얼 방식의 초반 퀘스트가 진행된다. 기르타스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하면, 45레벨까지 단숨에 점프할 수 있다. 단, 초반 미션으로 크래쉬, 슬레이어, 하울 등 기본 스킬을 얻을 수 있으니, 관련 스킬을 획득할 때 까지는 퀘스트를 진행하길 추천한다.

45레벨을 달성하면 세팅을 고민하게 된다. 필자는 여분의 아데나로 먼저 기본 스킬을 배우기로 결정했다. 가속 패시브 스킬 퀵 스피드를 가장 먼저 구매했다. 다음으로는 공격력과 방어력 패시브 스킬을 구매하기로 했다. 광전사는 워리어 : 포션과 가드 패시브 스킬을 버서커 : 워리어로 강화할 수 있다. 워리어 : 버서커 상태에서 가드 스킬을 쓰면 방어력이 오르고, 포션을 한 번에 두 개씩 먹는 식이다. 안정적인 사냥을 위한 필수능력치가 더해지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장비 구성이다. 무기와 방어구를 어느 정도 챙겨놓은 상태지만, 사용기간이 제한된 데다 성능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버서커로 사냥을 진행하며 명중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느껴졌다.

따라서 근접 캐릭터의 가격대비효율(가성비) 장비인 강철 세트나 요정족 판금 세트보다, 근거리 명중 효과가 붙은 이계 장비를 갖추는 편이 나아 보인다. 부족한 방어도는 안전강화 수치가 높은 요정족의 방패를 위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기는 초록 물약을 아낄 수 있는 광전사의 도끼의 도끼에서 기란 감옥과 에바왕국의 특산품인 해신의 삼지창 혹은 광풍의 도끼를 얻거나,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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