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가 8일 시작된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일 신규 클래스 광전사를 선보인다고 공개했다. 이후 신규 지역과 마스터 서버를 주기적으로 추가한다. 핵심은 마스터 서버 콘텐츠의 볼륨을 높이는 것. 여러 서버에 흩어진 유저가 경쟁하고 협력하는 과거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것이 목표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리니지M’ 3주년 발표회 트리니티에서 “1개의 서버로 시작한 리니지처럼 여러 서버로 나누어진 세상을 단 하나의 세계로 돌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마스터 서버는 ‘리니지M’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여러 서버의 유저가 공유하는 공간을 제공해, 개인과 혈맹 단위의 경쟁(PvP 혹은 RvR)의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2월 ‘리니지M’ 미디어 컨퍼런스 히어로(HERO)에서 무접속, 음성조작, 마스터 서버를 핵심 서비스로 소개한 바 있다.

이런 원대한 계획은 3주년 업데이트로 통합돼, 순서대로 적용된다. 엔씨소프트는 8일 신규 클래스 출시 이후, 아덴 공성전, 영웅들의 땅, 마스터 레이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자세한 출시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씩 콘텐츠를 더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엔씨소프트는 1~2주 간격으로 크고 작은 콘텐츠 보강과 수선을 진행해왔다. 이를 대입하면 늦어도 9월 말까지는 마스터 서버의 콘텐츠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주년 업데이트의 시작으로 낙점된 광전사는 ‘리니지M’의 고유 클래스다. 원작의 전사 클래스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먼저 선보인 투사(용기사)와 비슷하다.

광전사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진영파괴자, 철옹성, 야수다. 주 장비로 도끼와 창, 방패를 사용하며 지정한 타깃에게 빠르게 접근해 스턴(차지 스킬)을 건다. 또, 물약을 빠르게 사용하고(워리어(포션)), 힘(STR) 대비 공격력과 방패로 방어력(AC)까지 높일 수 있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용하기 좋은 특징을 가졌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최대 HP 상승과 힘 비례 대미지 증가, 방패 등급에 따른 AC 추가 등의 스킬을 사용한다. 이밖에 대인전에서는 적을 끌어당기는 데스페라도, 일정 거리 이내의 적을 이동 불가로 만드는 파워 그립도 보유했다. 전사 스킬에는 STR 제한을 해제하는 오버 파워, 양손 도끼 및 창과 방패를 함께 사용하고, 공격 속도도 오르는 슬레이어 스킬 등이 소개됐다.

마스터 서버와 신규 사냥 지역, 클래스 외에 추가적인 변경 사항도 고지됐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으로 두 번째 수호성 아툰이 추가되고, 스킬 합성과 성장 시스템이 더해진다. 거래소의 범위도 넓어져 서버가 아닌 월드 단위 거래도 가능해진다. 월드는 10개 서버가 묶인 단위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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