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인터뷰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통해 본래 가진 재미 전달하는게 핵심"

컴투스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는 올해로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하는 모바일 장수 게임 중 하나다. 

그동안 전 세계 87개국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누적 다운로드 1억 1,600만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글로벌에서 이런 성적을 거둔 게임은 아직 서머너즈워가 유일하다. 

이런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6일 서머너즈워 사상 최초의 글로벌 온라인 유저 간담회 ‘더 시프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11개 언어로 중계를 진행, 15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시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2가지의 PvE 콘텐츠인 ‘차원월간던전’과 2가지의 신규 던전, 그리고 신규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아이템인 아티팩트가 공개됐다. 그 외에도 자동 전투 기능 추가나 IP 확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가장 중심은 PvE 콘텐츠였다.

이 행사에서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 시간이 부족해 깊이있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서머너즈워 개발 스튜디오 김태형 PD와의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6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그리고 서머너즈워는 몇 년 정도 더 갈까?
개발을 시작할 때 이런 큰 성공을 거둘 거라곤 생각 못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몇 년 더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지금도 의미있고 재밌는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에 ‘아이모’ 이상 길게 가지 않을까 싶다. 나도 서머너즈워의 진성 게이머다. 서비스를 얼마나 더 할지를 정하기 보다는 재밌는 콘텐츠를 계속 서비스하고 싶은 목표가 크다.

 

Q : 온라인 간담회 이름을 시프트로 지은 이유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것들을 공개하는 업데이트 발표 행사이기에 그렇게 지은 것이다.

 

Q : 이번 온라인 업데이트 발표에 대한 해외 유저 반응은?
인상적인 부분은 콘텐츠에 관심을 보여주는 유저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새 보스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같은 것들도 올라오고 그런 게 감사하다. 새로운 게 나오면 돈독이 올랐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고민하는 이야기가 주로 올라오는 걸 보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Q : 신규 유저 안착을 위한 고민이 많을 듯 한데? 
현재 우리의 큰 목표와 방향성은 신규-복귀 유저가 편하게 안착하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업데이트 때 초보 소환사의 축복 형태로 빠른 성장을 도왔다. 이번에는 아티팩트를 같은 지점에서 함께 출발할 수 있는 요소로 디자인했다. 월간 던전도 스탯 조정을 통해 스펙이 낮아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초반 접근성을 개선하는 건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서비스를 하며 계속 고민하고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Q : 서머너즈워는 경쟁 RPG에 비해 업데이트가 빠른 편이 아닌데?
업데이트를 준비할 때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맞다고 본다. 빠르게 하면 다양한 문제나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저분들게 죄송스럽지만 빠른 업데이트는 당분간 어렵다. 신중하지만 재밌는 서비스를 하겠다.

 

Q : 지난 발표에서 자동전투를 하며 다른 것도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서머너즈워가 가진 가치 중 하나는 게임 내 많은 몬스터들이 룬과 덱에 따라 공략이 달라지는 매력이다. 하지만 룬을 파밍하는 시간에 많이 할애하면 자연스레 내가 가진 몬스터가 어떤 스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강화에도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전투만 집중하면 다른 걸 하기 힘들다. 
그래서 연속 전투를 하며 내가 가진 룬 메뉴를 불러와서 강화시키고 다른 몬스터에게 각인시키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거다. 이를 더 발전시키며 나중에는 공략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메뉴 제공을 고민 중이다. 
예를 들어 카이로스 던전에서 연속 전투를 할 때 몬스터 정보를 보고 공략 정보를 봐서 룬을 다시 착용하는 형태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여기서 더 발전시킬까에 대한 논의도 많이 하고 있다. 참고로 유저간담회 이후 의견들을 보고 빠르게 적용해야겠구나 생각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Q : 향후 추가될 콘텐츠에도 능력치를 보정해 간극을 좁힐 예정인가?
함께 즐기는 건 큰 목표다. 다만 능력치 보정은 월간 던전에 어울리는 규칙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순히 다른 콘텐츠에도 보정을 하는 건 다른 문제라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콘텐츠를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 방향인 듯 싶다.

 

Q : 6성 룬 25개를 다 얻으려면 2년이 걸리는데..오래 걸리는거 아닌가? 
이번 보상은 다 획득하는 걸 목표로 디자인한 건 아니다. 제공되는 보상 중에 자신에게 가치있는 걸 골라서 획득하는 형태로 생각했다. 게다가 같은 룬이 매달 반복되는 게 아니라 다르게 나오기에 모든 걸 다 얻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다.

Q : 신규 유저는 가진 몬스터가 적을 텐데, 능력치를 10배 늘린다고 월간 던전 클리어가 가능할까?
목표 중 하나는 많은 유저가 월간 던전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다. 기획적 이슈인데 월간 던전 콘텐츠를 만들면서 모든 유저가 클리어하는 건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 그런 수준의 유저는 월간 던전을 목표하기 보다 시나리오로 몬스터를 더 소환하고 룬을 파밍하는 것들이 위주가 되아야 하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소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형태의 던전이기에 전략으 실현할 몬스터는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월간 던전이 반드시 4~5성 등 높은 몬스터가 필요한 건 아니며 2~3성도 활용이 되더라. 그런 형태로 디자인하고 싶었다.

 

Q : 룬도 힘든데 아티팩트까지...유저들이 힘들지 않을까? 
동의한다. 그래서 드랍률을 개선했고 연속전투를 빠르게 서비스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 카이로스 던전의 적정 스펙은?
현재 빠르게 공략하는 덱이 나온 상태인데 빠른 형태로는 일정층 이상 공략이 힘들다. 1~2마리 정도 힐-버프 추가하고 딜러가 빠지는 형태로 안정성 높이는 덱을 만들면 더 높은 층을 클리어할 듯 싶다. 


Q : 이번 업데이트로 제공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서머너즈워가 가진 본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가 진행되며 일부 콘텐츠는 예전보다 재미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신중하게 전투하는 재미와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다시 한 번 선사하고 싶었다.

 

Q : 보통 서머너즈워가 업데이트를 하면 매출 순위 역주행을 하는데, 예상 순위는?
순위는 잘 모르겠다. 오르면 좋지만 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유럽 유저들이 인상에 남아서 그쪽 성과를 기대한다. 

 

Q :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시기는?
확답은 어렵지만 빠르면 이번 주 내 늦어도 다음 주 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 그 외에 서머너즈워 IP 확장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다양한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큰 목표다.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소설 등 형태로 계속 개발하는 과정이다. 다른 게임들도 재밌게 개발하는 중이니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서머너즈워 연대기나 유니버스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코로나19로 e스포츠 진행이 어려운 상황인데, 컴투스의 대책은?
올해 SWC(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SWC 플레이어가 각자 나라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네트워크 상황의 안정성과 우리가 원하는 진행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형태로 진행하는 게 당장은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론 SWC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듯 싶다. 그동안 진행하면서 지역적인 허들이 있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그런 게 사라지니 발전할 것이다.

 

Q : 업데이트를 앞두고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모바일 게임 중 6년 이상 서비스하며 사랑받는 게임이 별로 없다. 이것은 많은 유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렇게 되도록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개발자이자 유저다. 더 재밌게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말하고 싶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