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중계 캡처

‘카트신동’ 팀이 초대 ‘카러풀 스타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카러풀 스타컵’은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공식 대회다. 8명의 인플루언서가 감독, 32명의 선수들이 팀을 꾸려 정식으로 주행 실력을 겨뤘다.

경기는 1라운드 스피드전, 2라운드 아이템전, 3라운드 이어달리기 모드로 진행됐다. 3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를 먼저 승리한 팀이 상위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주행은 물론, 감독의 주행 코치 역할도 승부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됐다.

카트신동 팀은 우승까지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걸었다. 8강 흑우군단 팀과의 경기부터, 결승전 큐쿠루삥뽕 팀까지 모두 2대1로 승리했다. 익숙하지 않은 방송무대에 집중력을 한계까지 요구하는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우승자의 자격을 증명했다.

출처=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중계 캡처

8일 진행된 4강과 결승전에서 카트신동 팀은 강적을 연달아 격파했다. ‘카트라이더’를 대표하는 문호준 감독이 이끄는 첫 경기.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주행이 연달아 벌어졌다.

1라운드 스피드전에서는 초이스 선수와 동이 선수의 활약으로 2개 트랙을 선취했다. 하지만 문호준과아이들 팀이 추격을 시작하면서 주행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트랙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샤크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먼저 도착해 한숨 돌렸다.

2라운드 아이템전을 다소 일방적으로 내준 카트 신동은 마지막 이어달리기 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상대 문호준 감독과 윙클 선수가 한 번씩 실수를 범한 1트랙을 따냈고, 마지막 3트랙에서 선두를 잡고 안전한 주행을 펼쳐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1라운드 스피드전을 4대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이템전에서 반대로 상대 큐쿠루삥뽕 팀에게 한 트랙도 따내지 못하며 결국 승부를 마지막 3라운드로 결정짓게 됐다.

위쪽부터 준우승 팀 큐쿠루삥뽕, 공동 3위 러너(오른쪽) 팀, 문호준과아이들 팀(출처=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중계 캡처)

마지막 무대에서 펼치는 라운드. 카트신동은 서두르지 않았다. 좁은 트랙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뒤쳐진 상대가 작은 실수를 범할 때마다 거리는 벌려졌다. 안정적이고 침착한 주행이 결국 승리로 이어진 셈이다. 2트랙에서도 카트신동의 안정적인 주행은 이어졌고, 결국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첫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카트신동 팀 감독 신동이는 “항상 (우승하는)이 순간을 꿈꿔왔다. 우승이 가능한 일인가 싶다. 팀원들이 잘해줬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이 더 크다”라며 “1대1 대결에 약하다. 이길 줄 몰랐다. 앞만 보고 달리는데, 상대가 못 쫓아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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