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이 11월 18일 신규 확장팩을 출시한다. 새로운 카드는 물론이고 업적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도 추가된다. 여기에 미궁탐험과 투기장을 결합한 새로운 모드 ‘결투’도 공개했다. ‘결투’는 신규 확장팩을 예약구매 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23일부터 사전체험이 진행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카드 대전 게임 ‘하스스톤’은 23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신규 확장팩 ‘광기의 다크문 축제’를 공개했다. ‘광기의 다크문 축제’는 11월 18일 출시되며 신규 카드 135장이 추가된다. 새로운 카드 능력 ‘타락’이 추가되고, ‘요그사론’과 ‘이샤라즈’ 등 4종의 고대 신이 카드로 구현된다. 또한, 다음 확장팩이 출시되기 전에 35장의 카드가 포함된 별도의 미니 세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현된 4종의 고대 신 카드는 게임을 한 번에 뒤집을 수도 있는 강력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운명의 지배자 요그사론’ 카드의 능력치가 눈에 띈다. 전장에 나올 때 ‘요그사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강력한 효과를 시전한다. 효과 중에서는 한 플레이어가 사망할 때까지 무작위 대상에게 ‘불덩이 작렬’를 난사하는 효과도 있다.

새로운 카드 능력 ‘타락’도 공개됐다. ‘타락’ 키워드를 가진 카드를 손에 쥐고 있을 때, 그 카드 보다 비용이 높은 카드를 사용하면, 손에 있는 ‘타락’ 카드가 강화된다. 비용이 낮은 ‘타락’ 카드는 경우에 따라서 게임 초반에 강화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도 있고, 여유가 있다면 강화해서 후반에 사용할 수도 있다.

신규 확장팩이 출시되면, 퀘스트 등 보상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앞으로는 일일 퀘스트와 함께 주간 퀘스트도 나오며, 퀘스트 완료 시 골드가 아닌 경험치가 제공된다. 확장팩 기간에 경험치를 획득해서 영웅 스킨과 전설 카드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보상의 길’이라는 요소도 추가된다. 업적 시스템도 추가된다. 게임 내에서 각종 활동을 하는 것으로 다양한 업적을 달성해서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금까지 플레이 한 내역과 통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필 창도 준비된다.

새로운 모드 ‘결투’도 추가된다. ‘결투’는 모험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미궁탐험’과 투기장을 결합한 PVP 모드다. ‘결투’에서는 기존의 영웅이 아닌, ‘결투’만을 위해 준비된 별도의 영웅과 영웅 능력을 사용한다. 유저는 자신의 카드 중 15장으로 덱을 만든 후에 다른 유저와 겨루고, 매 경기가 종료된 후에 새로운 카드나 능력으로 자신의 덱을 강화한다. 새로운 카드나 능력을 선택하는 방식은 기존의 미궁탐험과 동일하다.

이렇게 덱을 강화하면서 계속 다른 유저와 대전을 하고, 3번 패배하거나 12번 승리하면 종료된다. 결과에 따라서 평점이 변경된다. 평점을 계산하는 방식은 전장의 평점 계산 방법과 동일하다. 전장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평점을 가진 유저끼리 대전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투’는 무료로 입장하는 ‘친선 결투’와 150골드(혹은 2000배틀코인)를 내고 입장하는 ‘영웅 난이도 결투’로 나뉜다. ‘영웅 난이도 결투’에서는 투기장과 마찬가지로 승리 횟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신규 확장팩 ‘광기의 다크문 축제’ 대형 묶음 상품을 예약 구매하면, 23일부터 ‘결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11월 13일부터는 모든 유저들이 ‘결투’를 해볼 수 있다. 신규 확장팩이 출시되는 11월 18일부터는 결투 시즌1이 진행된다. 시즌1이 종료되면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고 보물도 교체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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