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게임즈가 서비스 15개월을 넘긴 V4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1분기 중 새로운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두 회사는 4일 V4 공식 카페 소통 채널을 통해 앞으로 업데이트될 콘텐츠의 대략적인 모습과 일정을 소개했다.

가정 먼저 프리시즌이 진행 중인 월드 루나트라를 언급했다. 상위 유저(대장)에게 목표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필드다. 최상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사냥의 난이도도 최상급이다. 개발사 넷게임즈는 “프리시즌은 약 4주~8주 정도 계획 중이다.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운영 방식을 바꾸며 가장 재미있는 방식을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이 진행된다. 기존 3개 서버군이 매칭되던 방식을 1대1 매칭으로 변경한다. 적대 세력을 좁힘으로써 경쟁 구도를 단순하게 만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시간도 조정한다. 새로운 PvP(대결) 시스템도 구민 중이라고 한다.

월드 루나트라의 핵심 보상인 신성한 엘튼 장비의 외형도 변화를 준다.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장비다. 단, 장비를 바꿔도 외형이 변하지 않아 파밍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회사 측은 빠른 시일 안에 신성한 엘튼 장비의 외형을 수정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발자의 편지에는 매지션의 콘셉트 중 하나가 먼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월드 루나트라에 입장할 수 없는 유저를 위한 콘텐츠도 늘린다. 2월에는 플레이 경험(UX) 개선을 목표로 성장 동선에서 제외된 허상의 고원을 리뉴얼하고, 각종 보상을 점검한다. 소외된 시스템의 가치를 재조명해 전반적인 육성효율도 손볼 예정이다. 또, 귀속된 아이템을 거래 가능한 상태로 바꾸는 장치의 마련도 언급했다.

플레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콘텐츠 스케줄러가 언급됐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조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업데이트 예정일은 오는 3월이다. 육성한 캐릭터를 다른 클래스로 바꾸는 클래스 변경 시스템도 같은 시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탐험의 폭도 넓힌다. 새로운 필드 셀레인 필드의 등장을 예고한 것. 폴라리온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필드 보스 크라투스가 등장한다. 설명에는 격투장이 강조됐다. 앞서 월드 루나트라에서 언급된 새로운 PvP와 관련이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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