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개최 일정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어떤 게임이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는 대상의 영광을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개최일을 11월 17일로 확정했다. 장소는 부산이며, 정확한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근거해 제한적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작년에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 2019년에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었다.

그동안 게임대상은 지스타 행사 전날 개최되어 왔었다.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인 만큼 축제의 전야제로서의 의미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스타 개최일인 17일에 열린다. 이에 대해 게임산업협회 측은 전시 일정이 하루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일정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5일에 마감되며. 심사위원의 심사 및 게임업계 종사자와 게임 기자, 그리고 일반인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그리고 올해 게임대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과 연계, 이달의 우수게임의 부문별 수상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따라서,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 게임은 일반게임 부문에서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2', 위메이드의 '미르4', 엔픽셀의 '그랑사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 킹덤' 등 4개 게임이 선정됐다.

그리고 기능성 게임 부문에서 스튜디오806의 '알바생 시뮬레이터!', 젬블로의 '라온 모바일'이 선정됐고 인디게임 부문에서 퍼니이브의 '동물 인형샵', 파더메이드의 '냥냥 고양이 리조트'가 선정됐다.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도 이미 발표심사가 이뤄졌으며 이번 달 혹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으로 일반게임 부문에서 4개 게임이 선정된다. 

하반기 출시에 해당하는 일반게임 후보로는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 넷마블의 ‘제 2의 나라’와 ‘마블 퓨쳐 레볼루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라이징’, 웹젠의 ‘뮤 아크엔젤2’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중 4개 게임이 선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어떤 게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지가 관심인데, 일단 국내 흥행을 기준으로 하면 ‘오딘:발할라라이징’이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다. 출시 직후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도 1위를 유지하며 몇 년간 고착화된 순위를 완전히 뒤바꾼 최초의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우수한 그래픽과 게임성에 흥행까지 거둔 만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미르4’와 ‘제 2의 나라’, ‘마블 퓨쳐 레볼루션’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미르4’는 글로벌 버전이 스팀에서 최고 동접자 수가 국산 MMORPG 중 최고 성적을 달성하고 있다., ‘제 2의 나라’와 ‘마블 퓨쳐 레볼루션’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신작 중 가장 화제를 모은 ‘블레이드&소울2’는 물론 IP의 힘을 보여준 ‘세븐나이츠2’와 ‘뮤 아크엔젤2’, ‘쿠키런 : 킹덤’, 그리고 신생 개발사의 저력을 보여준 ‘그랑사가’도 대상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총 상금 3천만원이 걸려있으며, 대통령상인 대상은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3개 게임에게 주어지는 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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