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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가 4강을 위한 진격을 시작했다.

담원은 24일(한국 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1세트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세트 스코어를 먼저 챙겼다.

첫 세트 결과는 담원의 압승이었다. 2대2 킬 교환 시작된 경기는 바텀에서 베릴-고스트가 연계기로 킬 스코어를 추가하면서 빠르게 굴렀다. 주역은 캐니언의 리 신이었다. 중요한 국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연거푸 킬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베릴 역시 팀의 운영의 톱니를 돌리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담원은 담담하게 승리로 향한 운영을 진행했다. 상대 매드가 바텀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탑으로 진격해 손해를 넘는 이득을 챙겼다. 상대 운영의 핵심인 휴머노이드의 오리아나가 CS와 2개 타워를 파괴하며 성장할 때, 담원은 미드와 탑 포탑 3개와 킬 스코어까지 가져갔다.

여기에 캐니언이 퇴각하는 오리아나를 잡아내면서 혹시 모를 변수까지 차단했다. 운영 주도권을 쥐자 킬 스코어와 골드 격차도 빠르게 벌어졌다. 특히 상체에서 압박을 가하는 과정에서 첫 내셔 남작(바론)을 등장과 동시에 처치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담원은 첫 바론 버프를 활용해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음 목적지인 탑 억제기를 노리는 과정에서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오히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28분 첫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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