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 각조 경기 결과(출처=라이엇게임즈 중계방송 캡처)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가 그야말로 혈투였던 D조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18일(한국 시각) 시작된 그룹 스테이지 D조 경기는 LCK의 젠지 이스포츠와 LEC(유럽) 대표 매드 라이온즈가 8강행 티켓을 따내며 다음 무대에 오를 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역별로는 LCK 대표 담원 기아, 젠지 이스포츠, T1, 한화생명 e스포츠까지 모든 팀이 8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LPL은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8강에 올랐다. 대회 개최 직전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던 LEC와 LCS에서는 각각 매드 라이온즈와 클라우드9(C9)가 분투하며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는 담원가 전승을 달리며 1위로 8강에 올랐다. 2위는 기적적인 기세로 승수를 쌓은 C9이 차지했다. B조에서는 5승 1패를 기록한 T1이 1위, LPL 소속 EDG가 2위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

C조에서는 RNG가 조 1위를 거머쥐었고, 1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친 한화생명이 2라운드에 3승을 추가하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마지막 D조에서는 젠지가 4팀의 재경기를 뚫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아쉽게 패한 매드 라이온즈가 2위로 8강 무대에 오른다.

8강 대진표(출처=라이엇게임즈 중계방송 캡처)

D조 경기에 이어진 조 추첨에서는 가장 먼저 T1과 한화생명의 내전이 성사됐다. 이어 두팀만이 8강에 진출한 LPL 대표 RNG와 EDG가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후 추첨에 따라 젠지는 C9을, 담원이 매드와 4강 진출을 건 승부가 예약됐다. 이에 따라 한국 LCK는 최소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할 대진이 완성됐다.

한편, 8강 본선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진행될 예정이다. 8강 경기부터는 5전 3선승제(BO5) 규칙으로 승자가 결정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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