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가 3승 대열에 합류했다. KT를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광동은 프레딧 브리온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승점을 추가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경기가 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제공=라이엇게임즈

KT는 중위권 경쟁상대인 농심을 물리치고 한발 앞서나갔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세트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탐켄치를 앞세워 밀려오는 상대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2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16분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한타)을 제압하면서 추진력을 얻었다.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밀려오는 상대를 하나씩 지워내며 활약했다. 에이밍은 내셔 남작(바론)과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안정적인 딜링 능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3세트는 그림 같은 역전승이었다. 경기가 후반으로 돌입한 27분까지 KT는 골드와 킬 스코어에서 열세였다. 2개의 억제기를 내줬고, 바텀 라인의 압박에 대처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어려운 상황을 뒤집은 건 에이밍의 이즈리얼이었다. 38분에 여린 바론 전투에서 잘 성장한 빅라의 코르키와 함께 농심을 무너뜨리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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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1세트에서는 잘 성장한 기인의 갱플랭크와 테디의 루시안이 화력을 뿜어냈다. 전반적인 운영에서 앞선 광동은 30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드래곤과 킬 스코어, 골드까지 주요 지표가 평행선을 그렸다. 광동은 바론 사냥으로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어 기인이 상대 소드에게 잡히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가 후반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광동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깜짝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스웨인의 성장이 궤도에 오르면서 전투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실제로 46분에 벌어진 전투에서는 페이트의 스웨인이 적진을 붕괴시켰다. 이후 두 번째 넥서스 파괴까지 성공한 광동은 시즌 3승 고지로 올라섰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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