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어느새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2경기에 출전한 담원 기아는 한화생명 e스포츠를 물리치고 승점을 추가했다.

리브 샌박과 담원은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경기에서 승리했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리브 샌박은 농심 레드포기를 무너뜨렸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의 배후를 치는 교전(한타)으로 불리한 분위기를 뒤집었다. 클로저의 코르키는 경기 후반을 지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프린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15분에 벌어진 협곡의 전령 한타를 지배했다. 상대의 진영이 좁은 골목에 몰린 사이, 핵심 스킬을 제대로 꽂아 넣으며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리브 샌박은 매서웠다. 도브와 클로저의 전장 지배력과 프린스의 공격력을 연계하며 농심을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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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한화생명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세트 중반까지 상대의 공격에 반격을 날리지 못했다. 19분 한타로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내셔 남작(바론) 스틸을 허용하는 등 실수가 있었다. 결국 40분을 넘어선 경기는 담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세트는 덕담의 아펠리오스가 활약했다. 덕담은 라인 전투 단계부터 4킬을 쓸어 담으며 급성장했다. 이후 우월한 화력으로 상대 한화생명을 밀어내는데 앞장섰다. 압박에 성공한 담원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뒤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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