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일, ‘리그오브레전드’의 2022년 시즌 막바지 업데이트 버전인 12.21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7명의 챔피언(캐릭터) 밸런스를 진행하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여기에 다시하기 기능의 적용 시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시하기는 승패나 랭크점수 반영 없이 경기를 재시작하는 편의 기능이다. 유저 탈주, 네트워크 불안 등 게임 외적인 요소가 MMR 및 점수에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지난 패치까지 해당 기능의 첫 번째 조건은 탈주한 유저가 3분 0초가 될 시점까지 접속하지 않았을 때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이번 패치로 다시하기 기능이 1분 30초부터 활성화되도록 단축된다. 미니언 생성과 라인전투가 발생하기 전에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조정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는 다시하기 조건 중 하나인 선취점(퍼스트 블러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관련 규정은 소환사의 협곡 뿐 아니라 무작위 총력전과 게임 모드 로테이션에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1분 30초에서 3분 0초 사이에 다시하기 조건이 갖춰지면, 팀원 투표에 따라 다시하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조건이 갖춰준 시점부터 명령어(/다시하기)를 입력할 최소한의 여유를 위해 3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2분 59초에 팀원이 이탈하면, 3분 29초까지 나머지 팀원이 다시하기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제 부재 중인 인원으로 인해 경쟁 공정성이 훼손될 때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다시하기 기능이 보다 탄력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2.21패치로 ▲벨페스 ▲블리츠크랭크 ▲미스포춘의 성능이 하향 조정(너프)됐다. ▲아리 ▲코르키 ▲말자하 ▲신짜오는 상향(버프)를 받았다. 오른은 궁극기(R스킬) 대장장이 신의 부름의 둔화율은 60% 고정 적용된다. 추가로 패치 기간 중 161번째 신규 챔피언 크산테가 업데이트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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