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이 공동 서비스 중인 ‘이터널 리턴’이 시즌7 기간을 4주 연장했다. 완성도를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개발사의 입장이다.

두 회사는 ‘이터널 리턴’ 공식 홈페이지에 시즌7 기간을 오는 12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로드맵에 포함된 실험체(캐릭터), 스킨, 새로운 무기 출시는 기존 일정대로 유지된다.

‘이터널 리턴’은 전략 기반 서바이벌 게임이다. 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개발사인 님블뉴런은 2주 단위 업데이트로 콘텐츠 보강과 개선을 선보였다. 발 빠른 업데이트로 전체적인 재미 요소를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지난 8월 18일에는 시즌7 네온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기존 시즌과 차별화된 재미가 부족하다는 유저 피드백이 많았다. 실험체 추가와 스킬 조정에 따른 대미지 밸런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개발팀은 긴급 방송을 포함해 유저 소통을 강화하는 등 개선에 나섰고, 전반적인 문제 개선을 위한 시즌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너털 리턴’ 운영팀은 “유저분들에게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라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성도 높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시즌4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장 기간 동안 진행되는 작업은 크게 두 가지다. 새로운 콘텐츠 전장과 초보 유저를 위한 아이템 파밍 동선(이동 경로, 이하 초보 동선) 개선이다. 전장은 일정 시간마다 특정 지역에서 부담 없는 전투를 진행하고, 다양한 장비를 획득하는 콘텐츠다. 전장 전투는 임의적인 이탈이 불가능한 대신, 부활이 가능하다. 임시 안전지대를 게임 중반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기획됐다. 

심각하게 꼬인 초보 동선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시간을 쓴다.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아이템 획득 과정을 초보 유저가 확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회사 측은 초보 유저를 대상으로 초반 MMR(매칭 점수) 개선, 매칭 밸런스 개선, 전투 내 가이드 추가, 2일 차까지 사망 페널티가 적은 스쿼드 모드 플레이 유도 등으로 게임에 적응할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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