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인기 웹툰 '신의 탑'을 소재로 하는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발표했다. 원작 '신의 탑'은 2010년 6월 연재를 시작한 장기 웹툰이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광대한 탑에 오르는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글로벌 60억 뷰를 자랑한다.

게임으로 개발되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수집 성장형 RPG 장르다. 13년에 이르는 장기 연재 웹툰의 서사를 애니메이션 감성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웹툰에 등장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게임 내에서는 100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해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조합 전술로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추구했다.

사진출처-신의 탑: 새로운 세계

원작이 있는 작품이 게임화될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과연 원작을 몰라도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 하는 것. 다행히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 팬은 물론이고, 원작을 모르는 독자들도 게임에 익숙해지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개발을 맡은 넷마블 엔투와 원작자인 SIU가 협업하여 게임만의 고유 스토리를 선보인다. 덕분에 원작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한편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도 게임을 통한 스토리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기본적인 뼈대는 원작의 기존 설정을 유지했으며, 원작의 충실한 계승과 재창조를 통해 게임을 접하는 모든 이들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사진출처-신의 탑: 새로운 세계

또한, 캐릭터들 모두 고유의 직업을 부여받는다. 예컨대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은 파도잡이에 서포터 역할이다. 또 다른 인기 캐릭터 하 유리 자하드는 낚시꾼이자 탱커의 역할이다. 그 밖에 다른 캐릭터들도 등대지기, 창지기 등의 직업이 부여됐는데 모두 원작의 포지션 명칭을 그대로 가져왔다. 물론, 원작의 캐릭터 포지션을 모르는 유저들을 위한 직업 설명을 따로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게다가 캐릭터마다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이 더해져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느낌까지 더해준다.

사진출처-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이야기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은 웹툰의 정적인 느낌에서 벗어난 동적인 액션으로 살아나면서 보는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전투에서는 5개의 속성이 서로 상성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캐릭터마다 전용 무기가 존재하는데 캐릭터의 숙련도를 올리면 자동으로 해금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전투를 자동 전투로 진행할 수 있고, 편의성을 강조해 한 손으로 즐기는 세로 모드도 지원한다.

사진출처-신의 탑: 새로운 세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의 성공 여부에서 '신의 탑'이 가진 IP 파워는 절대 작지 않다. 그런 점에서 넷마블은 오는 7월 글로벌 출시를 통해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보여줄 글로벌 IP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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