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스’가 오는 7월 25일 출시된다.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는 이 게임의 특징으로 미래 우주 세계관, 실시간으로 슈트를 변경하며 진행하는 전투, 화려한 액션과 연출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잠실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서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MMORPG로 오는 7월 25일 모바일과 PC로 출시된다. 세컨드다이브는 지난 2019년에 ‘다크어벤져’ 시리즈를 개발했던 핵심 개발진이 창업한 게임 개발사다. ‘아레스’가 이들의 첫 게임이고, 지금까지 3년 반 이상 개발해왔다.

인터뷰에는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미래 우주 세계관이라는 요소와 슈트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낯설 수도 있지만, 최대한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개발했다. 생소한 맛이 아니라 익숙한 맛으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아레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중세 판타지가 아닌 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개발됐고, 슈트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전투, 화려한 액션을 강조했다. 이런 특징이 유저들에게 생소하게 다가가지 않도록 노력했다.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기존 MMORPG의 요소에 고품질 컷신을 더했다. 컷신을 보면서 간단한 조작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컨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Q. 논타겟팅 방식 전투를 채택한 배경이 궁금하다.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우리가 원하는 전투와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논타겟팅 전투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동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와 수동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 모두 즐겁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Q.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이후에 무엇이 달라졌는가?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그래픽, 카메라, 특수 효과 등을 조절했다. PC 버전은 키보드로만 조작했었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특수 효과가 너무 과도해서 눈이 아프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특수 효과를 줄였다.

Q. 사전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후의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2023년 최고의 대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에 걸맞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중세 판타지 세계가 아닌, 색다른 게임을 찾고 있는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200만 명은 어느 정도 계획했던 수치였다.

Q. 컷신에서 QTE를 많이 넣었다. 그런데 주로 내 캐릭터가 아니라 NPC를 조작한다. 이렇게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컷신이 조금 길어질 때는 QTE로 지루함을 덜어준다. NPC를 중심으로 구현한 이유는, 캐릭터 모델링을 통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의견을 고려해서 개발하겠다.

Q.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개발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MMORPG는 대부분 중세 판타지였다. 그래도 마블 영화 덕분에 이 세계에 대해 익숙한 분들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는 유저들에게 생소한 맛이 아니라 익숙한 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혹시 과금요소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있나?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 일단, 대부분의 성장 관련 요소가 과금과 분리되어 있다. 슈트를 뽑는 확률형 아이템이 있다.

Q. 해외 출시도 준비 중인가?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일단 한국에 출시한 이후에 순차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겠다.

Q. 최적화는 어떻게 진행했나?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했다. 특히 모바일 최적화와 관련해서는 삼성, 구글과도 협업했다. 대규모 전투를 대비한 성능 최적화도 구현됐다.

Q. PC 버전에 모바일 버전의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적용됐다. 몇몇 요소는 PC와 맞지 않는다. 이 부분은 수정될 예정인가?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지스타에서 공개한 이후에 많이 개선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계속 개선하겠다.

Q.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최소 사양과 권장사양은?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최적화를 많이 진행했다. 아이폰11, 갤럭시S10에서도 잘 돌아가게 개발했다.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권장 사양은 아이폰14 정도다.

Q.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두 회사가 오래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장인 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이런 가치가 아레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TD,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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