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을 흥행시킨 컴투스가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보따리를 풀고 있다. 지난 5일에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을 출시했고, 오는 20일에는 ‘낚시의 신: 크루’가, 오는 27일에는 ‘미니게임천국’이 출시된다.

컴투스는 2023년 3월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을 아시아, 유럽, 남미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에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버전은 출시 54일 차에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 덕분에 컴투스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9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컴투스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기도 하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으로 기분 좋은 상반기를 보낸 컴투스는 하반기에 신작 보따리를 풀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이다. 지난 5일에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됐고, 야구의 인기가 높은 국가 위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품질 그래픽과 중요한 순간만 플레이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모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에는 ‘낚시의 신: 크루’가 전 세계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낚시의 신’의 정식 후속작이다.바다를 1인칭 시점으로 탐험하며 낚시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낚시 게임의 기본 요소에 RPG 요소도 가미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개발에 참가한 피싱스튜디오 문정환 PD는 약 19년 동안 낚시 게임을 개발해 온 경력자다. 문정환 PD는 인터뷰를 통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27일에는 ‘미니게임천국’이 출시된다. ‘미니게임천국’은 컴투스가 피처폰 시절부터 꾸준하게 선보였던 캐주얼 게임 시리즈다. 누적 다운로드 수 1,90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을 최신 유행에 맞게 다시 개발했고, 오는 27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출시 버전에 포함된 미니게임은 총 13가지다. 모든 미니게임은 간단한 터치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4가지 미니게임을 미리 공개했다.

정리하면, 컴투스는 7월에만 신작 3종을 출시한다. 장르도 야구 게임, 캐주얼 게임, 낚시 게임으로 다양하다. 여기에 ‘워킹 데드’를 소재로 개발되는 퍼즐 게임도 준비 중이고, 컴투스홀딩스와 협력하며 블록체인 게임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메인넷 XPLA도 준비됐다. 컴투스가 다양한 신작으로 2023년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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