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제품에서 버그로 추정되는 작동 이상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13일, 나인투맥은 일부 아이폰 모델에서 밤에 잠시 꺼지는 이상한 현상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딧의 한 스레드에서 사용자 한 명이 집에 있는 두 대의 아이폰 알람이 모두 울리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여기에 다른 여러 사용자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는 밤에 아이폰이 저절로 꺼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꺼진 아이폰은 알람 등 주요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인투맥은 이 문제를 이미 지적했고, 맥루머스 포럼의 여러 사용자와 함께 같은 문제를 겪었다. 아이폰의 설정 앱을 열고 배터리로 이동한 다음 지난 24시간 동안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면 밤에 아이폰이 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공백이 있으면 아이폰이 일정 시간 동안 꺼져 있었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는 아이폰 15 모델에 주로 발생하지만 다른 기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운영체제인 iOS 17의 문제일 수 있다. 다만 모든 유저들이 꺼짐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매일 밤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아직은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고,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애플워치 운영체제에서도 문제점이 보고됐다. 지난 10일 애플은 iOS 17.1 베타 3에서 watchOS 10.1을 실행하는 애플 워치와 페어링했을 때 아이폰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버그가 수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는 watchOS 10.1 베타를 실행하는 애플 워치를 iOS 17.0(베타가 아닌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페어링할 때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iOS 17.1 베타를 실행하는 아이폰을 watchOS 10.0을 실행하는 애플워치와 페어링할 때도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버그의 정확한 원인이나 '아이폰 15 프로' 모델 과열 현상과의 관련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iOS 17.1 베타 또는 watchOS 10.1을 실행하는 사용자는 즉시 최신 베타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이 버그를 수정할 수 있다.

출처=애플

안병도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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