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팀 리퀴드(TL)의 거친 추격을 따돌리고 1승을 챙겼다.

T1은 19일, 라이엇게임즈가 서울 KBS아레나에서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날 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출처-LCK 유튜브

T1은 초반 라인 전투에 강점을 가진 제이스를 중심으로 챔피언을 조합했다. 초반 라인전투 단계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상대 TL의 빠른 대응에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T1은 경기 시간 3분, 탑 라인에서 다이브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서밋이 포탑을 사용한 항전에 나서 킬 스코어를 내주고 말았다. 잇따라 바텀까지 손해를 보면서 위기에 몰렸다.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중반부터 주도적인 플레이로 TL을 압박했다. 제우스와 페이커가 힘을 합쳐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페이커의 빈자리는 바텀 듀오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메웠다. 

위기는 이어졌다. 상대의 바론(내셔 남작) 시도를 저지하지 못한 것. 이 전투는 T1이 4킬을 쓸어 담으면서 무난하게 끝났다. 하지만 두 번째 바론과 함께 3킬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T1의 저력은 여전했다. 깔끔한 교전(한타) 한 번으로 승기를 잡았다. 35분, 상대 오너의 돌진으로 시작된 교전은 구마유시와 페이커, 제우스 화력이 폭발했다. 이후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끝마쳤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