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T1은 28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8일 차 경기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제공-라이엇게임즈

T1은 세나, 탐켄치를 바텀 듀오로 조합했다. 원거리 딜러 몫의 미니언을 나눠 가지는 조합이다. 여기에 아지르와 나르, 자르반 4세로 기습과 난전에 유리한 진형을 완성했다.

T1은 처음부터 끝까지 운영 주도권을 휘두르며 BLG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벌인 3대3 교전 승리가 시작이었다. 이 전투 한방으로 바텀 듀오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 

바텀 듀오의 영향력은 일찌감치 발휘됐다. 9분, 협곡의 전령 대치전으로 시작된 한타를 주도한 것. 세나가 도주하는 상대의 발을 묶었고, 탐켄치로 군중제어(CC)를 연계하며 킬 스코어를 흡수했다. 

주도권을 잡은 T1은 침착했다. 드래곤 사냥과 시야 장악에 집중하며 서서히 BLG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26분에는 상대 정글 지역에서 수비에 나선 상대를 일방적으로 두드렸다. 이 전투로 4킬과 함께 내셔 남작(바론) 버프를 얻어냈다.

결국, 경기 내내 주도적인 공세를 펼친 T1은 28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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