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해피가 세 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종합 점수 105점을 따내면서 최종 우승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크래프톤이 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5매치가 진행됐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테이고 매치는 11시 방향 끝 쪽에 자기장이 잡혔다. 이에 넓게 퍼져있던 팀들이 바쁘게 이동했다. 이동 거리가 먼 탓에 초반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초반 거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과 젠지가 킬 스코어를 챙겼다.

2페이즈, 많은 팀이 고독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기에 몰두했다. 이때 자기장이 바로 위쪽에 잡혀 전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페이즈클랜이 V7과 격전을 벌였고, 상황을 지켜보던 17게이밍이 어부지리를 얻었다. 젠지는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마무리하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다나와는 6페이즈에서 끝내 무너졌다. 진영 양쪽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타일루와 데이트레이드를 막아낼 여력이 없었다. 17게이밍은 화려한 수류탄 투척으로 데이트레이드를 이탈시켰다. 고지를 잡은 데다 보급도 충분히 끊임없는 견제 사격으로 위협을 가했다.

마지막 서클에 진입한 팀은 17게이밍과 뉴해피, 페트리코 로드였다. 사선에 엄폐물이 많은 지역이라 수류탄이나 견제사격이 큰 위협은 되지 않았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페트리코 로드다. 수풀에 가린 17게이밍 방향으로 계속 사격을 날렸다. 이에 뉴해피가 전투에 동참해 17을 무너뜨렸다. 기회를 잡은 뉴해피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근접전을 제압하고 승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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